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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오픈소스는 클라우드 핵심 역량”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은 궁극적으로 오픈소스를 통해 서로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에 있습니다.

이는 최근 리눅스재단이 공개한 조사 결과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리눅스 재단이 최근 발표한 ‘오픈소스 잡 레포트’에 따르면, 클라우드 업계는 오픈소스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라우드 시장이 변화하고 컨테이너나 마이크로 서비스같은 새로운 아키텍쳐 개념이 부상하면서 클라우드 환경 전환이나 애플리케이션 통합, 자동화, 데이터 분석 등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분석입니다.

또, 데브옵스와 함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리눅스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서비스(MS) 클라우드 환경에서조차 리눅스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서 구동되는 인스턴스(가상머신)의 30%는 리눅스 기반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비중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에 따라 관련 오픈소스 기술을 익히고 적용하는 역량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이밖에 지난주에는 MS, 시스코, 오라클 등 글로벌 IT기업들의 클라우드 관련 인수합병(M&A), 한국MS의 신규 라이선싱 솔루션 파트너(LSP) 영입 등도 업계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업계, “오픈소스 전문가 찾아요”=최근 리눅스재단이 공개한 ‘2017 오픈소스 잡 레포트(Open Source Jobs Report)’에 따르면, 클라우드 업계는 오픈소스 경험자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패러다임 확대에 따라 컨테이너나 마이크로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아키텍처가 각광받고 있다. 이번 조사 응답자(기업)의 70%는 오픈스택이나 클라우드 파운드리와 같은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기술을 가진 전문가를 찾고 있으며, 웹 기술(67%), 리눅스(65%) 등이 뒤를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전환(이전), 애플리케이션 통합, 자동화, 데이터 분석, 보안 관련 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한편 리눅스는 구글이나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MS 클라우드(애저)에서의 점유율도 높여가고 있다. 현재 애저에서 구동되는 인스턴스(가상머신)의 30%는 리눅스 기반이다.

◆또 다시 시작된 인수전쟁…‘클라우드’ 사냥 나선 글로벌 IT기업=M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성능컴퓨팅(HPC)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클 컴퓨팅’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인수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인수로 MS는 리눅스 기반의 HPC워크로드 지원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코도 프라이빗 클라우드 역량 강화를 위한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분야 기업을 인수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시스코는 스프링패스를 3억2000만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프링패스는 서버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는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를 구현하는 분산파일시스템 개발업체로, 지난해 초에는 스프링패스의 ‘SW 정의 스토리지’ 기술과 시스코의 컴퓨팅 및 네트워킹을 합쳐 시스코의 첫 HCI 제품인 ‘하이퍼플렉스’를 런칭하기도 했다. 이밖에 오라클은 지난 4월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광고 및 마케팅 분석 플랫폼 기업인 ‘모아트(Moat)’를 인수했다.

◆LSP 확대하는 MS의 전략...변화하는 IT시장=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라이선싱 솔루션 파트너(LSP) 계약을 체결한 일부 기업들이 관련 보도자료를 내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어 주목된다. LSP는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고객사에 직접 다양한 MS 제품을 공급하고, 구축 및 유지보수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LSP는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만큼 존재감은 크다. 이례적으로 올해 기존 10여개의 LSP 이외에 삼성SDS를 비롯해 코마스(메타넷), 지티플러스, 베스핀글로벌, 락플레이스 등 5개사와 추가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새롭게 계약을 맺은 LSP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클라우드나 오픈소스와 연관이 있다. 코마스와 베스핀글로벌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판매하는 CSP(클라우드 솔루션 파트너)다. 삼성SDS와는 최근 클라우드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까지 체결했다. 락플레이스는 오픈소스 SW를 공급하는 회사다.

◆SK㈜ C&C 클라우드 제트 1년, 500곳 이상 고객 확보=SK㈜ C&C(사업대표 안정옥)는 클라우드 제트(Cloud Z) 출범 1주년을 맞아 디지털 전환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하고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SK㈜ C&C는 500곳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안착했다. 영업일 기준 매일 2곳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출범 당시 한 주에 3곳이던 신규 고객 유치수가 올해 초에는 영업일 기준 1곳 이상으로 늘었고 올 중순부터는 영업일 기준 3곳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IBM 왓슨 기반의 자체 브랜드 에이브릴(Aibril)의 인공지능 API 공개를 계기로 산업별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 유치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도입 활발하지만…금융권, 예상치 못한 속앓이=국내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고객 응대를 위한 ‘챗봇’에서부터 의사결정을 위한 경영 어드바이저까지 다양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금융사가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핵심 알고리즘의 소유권이다. 최근 신한은행이 챗봇 서비스 구현을 위한 AI플랫폼을 독자 구축하는 사업을 시작했지만, AI 업체가 가지고 있는 핵심 알고리즘을 신한은행 내부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IBM 왓슨을 은행 내부에 두고 운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현재 왓슨의 핵심 엔진은 미국에 위치하며 클라우드로만 공급된다. 또 학습할 라이선스 기준을 ‘질의(쿼리)’ 데이터 기준 등으로 산정하는 만큼, AI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킬 경우 전체 비용이 증가할 수도 있다.

◆GS네오텍, 홈클리닝 O2O ‘미소’에 클라우드 컨택센터 구축=GS네오텍은 홈클리닝 O2O 스타트업 ‘미소’에 클라우드 기반 컨택센터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미소’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사도우미, 이사·입주청소, 에어컨 청소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GS네오텍은 자사의 클라우드 컨택센터 서비스인 ‘코러스’를 기반으로 컨택센터 라우팅(CTI), 각종 통계 시스템, IVR, 녹취, PBX, CRM 연동 등을 구축했다. 또, 클라우드 시스템 모니터링 및 전문 기술지원이 포함된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해 연중무휴로 지원하고 있으며, 액티브X를 이용하지 않는 표준 웹 서비스 규격에 맞춰 구성했다. 회사 측은 순수 퍼블릭 클라우드(AWS) 형태로 컨택센터를 구축한 국내 첫 사례로, 컨택센터 인프라를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갷다.

◆살충제 달걀도 블록체인으로 해결?…IBM, 월마트 등 8개 기업과 식품 안전 협력=최근 살충제 달걀 파문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IBM이 식품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블록체인’을 확대한다. IBM은 24일 월마스와 네슬레, 유니레버, 골든 스테이트 푸드, 크로거, 맥코믹 앤 컴퍼니, 타이슨 푸드, 돌 등 8개 글로벌 식품 유통사와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식량 및 식품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IBM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IBM 블록체인 플랫폼 가격은 0.50달러부터다. 보안, 성능, 공동 작업, 개인 정보보호 등 여타 블록체인 플랫폼이 구현하지 못하는 비즈니스 및 기술 요구 사항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HN엔터,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토스트 드라이브(TOAST Drive)’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토스트 드라이브’는 파일 저장 및 관리를 도와주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다. PC웹과 안드로이드, 윈도 플랫폼을 지원한다. 5GB의 클라우드 무료 저장 공간을 제공하며, 페이코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글 드라이브와 드롭박스의 계정 연동이 가능하며, 케이블 선 없이도 휴대폰과 PC를 무선으로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파일을 전송하고 열람할 수 있다. 윈도우 탐색기도 지원한다.

◆안랩, “클라우드 보안분야서 리더십 강화”=안랩(대표 권치중)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실증환경 보안서비스 위협점검 및 보안컨설팅 지원(클라우드 실증환경 보안컨설팅)’ 사업을 지난 3월 수주해 현재 정보보안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안랩이 수주한 ‘KISA 클라우드 실증환경 보안컨설팅 지원사업’은 신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발굴을 목적으로, KISA가 선정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 보안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안랩은 ▲사전 보안현황분석 ▲보안통제 항목 수립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교육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보안진단 등 선정된 기업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보보안 컨설팅을 제공한다.

◆윈드리버, 헬릭스 디바이스 클라우드로 IoT 시장 공략=윈드리버가 ‘헬릭스 디바이스 클라우드’로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빅터 아벨라이라스 윈드리버 전략 운영 수석 디렉터는 “헬릭스 디바이스 클라우드를 통해 전통적인 운영기술인 OT와 IT를 융합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헬릭스 디바이스 클라우드는 보안을 지원하는 디바이스 관리 플랫폼이다. 소방 펌프 제조업체 윈드리버에 이 솔루션을 적용해 소방관들의 준비 작업과 시간을 단축한 사례가 있다. 회사 측은 헬릭스 디바이스 클라우드가 ▲감염에 노출된 환자 보호를 위한 디바이스 업데이트 및 관리 ▲IoT가 적용된 가전제품의 원격 관리·업데이트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렌탈,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도입=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롯데렌탈이 자사의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Adobe Experience Cloud)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렌탈은 렌터카, 사무기기 및 IT장비 렌탈 사업에 이어 소비재 렌탈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렌탈 플랫폼 ‘묘미(MYOMEE)’를 론칭하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환경과 고객 행동에 기초한 모바일 최적화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고객 인사이트 도출을 위한 어도비 애널리틱스와 테스팅 및 타깃팅을 위한 어도비 타깃 프리미엄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멀티 채널을 통해 유입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전 여정에 걸친 고객 행동을 파악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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