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춘천은 수도권과 인접해있고 연 평균기온은 11.2℃로 전국 평균보다 낮아 데이터센터 입지에 최적이라는 것이 강원도 측의 설명이다.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낮고, 위험시설이나 핵발전소, 항공기 항로 등이 없으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때문에 이미 춘천에는 네이버와 더존비즈온의 데이터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삼성SDS도 2019년 춘천에 새 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11일 강원도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수열에너지 기반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K-클라우드 파크(K-Cloud Park)’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유치가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원지역 대표공약으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이날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춘천은 한국 지진 관측 이래(1978년) 지진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지역”이라며 “부지가격은 수도권 대비 7%, 에너지 비용은 냉동기 대비 24%, 설비투자비도 외기도입 대비 75%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경우 효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 연중 5~6℃의 심층냉수 사용할 경우,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전략 비용 대비 75.7%가 가능하다는 것이 강원도 측의 설명이다. 심층냉수를 사용할 경우, 별도 냉방설비 이중 설치가 필요 없다. 네이버의 경우 이를 통해 공조시설 설치비를 153억4000만원을 절감했다. 또, 200MW 규모의 소양호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하다.
최 지사는 “현재 수열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데, 이것이 완료되면 입주 기업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세감면과 전문인력공급, 종사자 택지공급 등 이전 기업의 보조금을 최대 100억원 지원하는 등 강력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도로, 통신망 인프라에 1015억원, 수열 에너지 공급 설비에 426억원 등 총 1441억원의 공공부문 투자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늦어도 내년 봄에는 1호 데이터센터를 착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현재 데이터센터가 연간 소비하는 총 전력사용량은 약 26억500kwh로 국내 가정용 전력 사용량의 4.3%에 해당한다. ‘K-클라우드 파크’ 내 데이터센터의 전력효율지수(PUE) 목표는 1.03이다.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데이터센터를 통해 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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