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인 ‘텐센트 클라우드’는 지난달 말 서울을 포함해 미국 실리콘밸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도 뭄바이, 러시아 모스크바 등 5곳에 올해 중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건립한다고 밝혔다. 해외 클라우드 역량 확대를 위해서다.
텐센트는 현재 중국 내 12곳의 데이터센터 포함해 싱가포르와 토론토, 홍콩 등에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5년 텐센트는 클라우드 사업에 향후 5년 간 14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5개 해외 데이터센터 설립도 이같은 투자의 일환이다. 해외 인프라의 확충과 함께 채널 파트너, 영업인력 확대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텐센트의 이같은 행보는 온라인 게임과 라이브 스트리밍, 핀테크, 동영상 등의 산업군에서 지속적으로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고객사는 넷마블과 게임빌, 에이밍, 슈퍼셀 등과 같은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텐센트가 지분을 투자한 업체들이다. 투자 금액만 86억달러에 이른다.
텐센트는 지난 2013년부터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했다. 알리바바가 2009년 클라우드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4년 만이다. 도이치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선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65%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텐센트와 바이두와 같은 기업들도 점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MS 애저나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진출했지만 점유율은 미미하다. 특히 이들 해외기업들은 반드시 중국 기업을 통해서 사업이 가능하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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