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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해커가 공격 예고한 26일, 국내 은행권 대응에 주목

6월의 마지막 주로 접어든다. 정치적 격변을 겪었던 2017년 상반기도 우여곡절끝에 비교적 무난하게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지난주 국제 해커 그룹‘아르마다 컬렉티브가 국내 7개 은행에 26일까지 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면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하겠다고 협박해 주목을 끌었다. 최근 인터넷나야나의 랜섬웨어 협상사례에서 보듯, 해킹 조직을 과연 협상 파트너로 인정해야 하는지를 놓고 여전히 갑론을박이 적지 않은 가운데 26일 실제로 공격이 이뤄질 것인지가 관심이다. 금융 당국과 금융보안원은 철처한 대응을 선언했다.

세계적 관심사였던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본입찰 결과는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털(美), 일본 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INCJ, 日), 그리고 SK하이닉스(韓)의 승리로 귀결됐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경영에 참여하는 조건이 아니어서 향후 컨소시엄 내에서 SK하이닉스의 역할론에 관심이 모아진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인선 및 여야 추천 상임위원에 내정이 이번 주 마무리 될 예정이다. 방통위 상임위원회는 현재 고삼석, 김석진 위원만 확정됐고 위원장과 여야 상임위원 추천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방통위, 위원장 및 상임위원 추천 =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인선 및 여야 추천 상임위원에 내정이 이번 주 마무리 될 예정이다. 위원장 1명과 4명 방통위원으로 구성되는 방통위 상임위원회는 현재 고삼석, 김석진 위원만 확정됐고 위원장과 여야 상임위원 추천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허욱 전 CBSi 대표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26일 최고위원회에서 추천안을 최종 의결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방통위원장 인선도 같은 날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시바 품은 한미일 연합, 주총 이전까지 주판알 튕기기=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본입찰(우선 협상 대상자)에서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털(美), 일본 민관펀드 산업혁신기구(INCJ, 日), 그리고 SK하이닉스(韓)가 승리했다. 하지만 28일 열리는 주주총회 이전까지 불확실요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알려진 것처럼 SK하이닉스는 출자가 아닌 융자(대출) 형태로 참여해 경영에 참여할 수는 없다. 문제는 얼마나 개국공신으로 인정받을 수 있느냐다.

도시바의 동업자인 웨스턴디지털(WD)의 반발, 주요 경쟁당국의 반독점규제 승인 여부, 최종 지분 협상 등이 남아있다. 여기에 애플이 한미일 연합에 참여의사를 밝혔다는 외신이 나오면서 이해관계가 한층 복잡해졌다. 도시바의 가장 큰 고민은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기술과 인력 유출을 방지하고 최대한 많은 자본을 끌어들이는데 있다.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요소로 가득 차있기 때문에 누가 얼마나 내놓고 얻어 가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금융보안원 디도스공격 비상대응센터 시스템 도입=국제 해커 그룹 ‘아르마다 컬렉티브(Armada Collective)’가 국내 시중은행 7곳에 오는 26일까지 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면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하겠다고 협박한 가운데 금융보안원은 디도스공격 비상대응센터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중장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을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금융보안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40G BPS(단방향)의 디도스공격 방어가 가능하고 임계치 및 ACL(Access Control List) 기반의 디도스공격 방어 기능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네이버 스마트보드’ 이달 말 출시=네이버가 6월 마지막 주에 자체 키보드 앱을 내놓는다. 명칭은 네이버 스마트보드다. 이 앱은 화면에 가상자판을 띄우는 본연의 기능 외에도 검색, 번역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력이 담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림판, 한자변환, 꾸미기 등의 다양한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보드 앱을 설치하면 카카오톡 채팅창에서도 네이버 검색이 가능하다.

◆26일까지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 추가 모집=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2017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 가운데, ‘아이디어형 SaaS’ 개발기업을 추가로 모집한다. GSIP는 글로벌 스타급 SaaS 기업을 육성하는 취지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산업혁신·선도적용·아이디어형 등 3개 분야에서 35개 기업을 선정했다. 당초 아이디어형 13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6개만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7개를 추가로 선정한다. 이는 국가적 행사, 기업·개인에 필요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SaaS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26일 오후 3시까지 창업 3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을 마감하며, 7개 과제에 4억5500만원(과제당 6500만원)을 지원한다.

◆AWS, 금융권 대상 세미나 개최=아마존웹서비스(AWS)는 28일 ‘금융권을 위한 AWS 파이낸스 심포지엄’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다. 디지털 금융 혁신 사례와 클라우드 도입 전략 등 최신 금융 산업 트렌드를 소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2회째를 맞이한다. 국내 은행권과 증권사 고객 사례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도입 전략과 AWS의 관련 서비스에 대해 심도 있는 정보가 제공된다. 신한퓨처스랩, SBI 저축은행의 AWS의 활용사례 등이 발표된다.

◆ST마이크로, IoT 보안 플랫폼 발표=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바이스 보안 솔루션 기업인 시큐리티플랫폼(Security Platform)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자리에는 ST의 모하메드 타벳 보안 마이크로프로세서유닛(MCU) 부문 마케팅 매니저와 시큐리티플랫폼의 황수익 대표가 참석해 솔루션을 설명하고 관련 시장 전략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NHN엔터, 코미코 웹툰 사업 전략 발표=NHN엔터테인먼트가 27일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코미코 웹툰 플랫폼의 글로벌 성과와 국외 진출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장현수 일본 NHN 코미코 대표와 임인규 이사가 발표를 맡아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한다. 코미코는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웹툰·만화 플랫폼이다. 이번에 국내 제작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10회 국제 개인정보보호 심포지엄 개최=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CPO포럼이 주관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자치부가 주최하는 프라이버시 글로벌 엣지 2017(Privacy Global Edge 2017, 10회 국제 개인정보보호 심포지엄)’이 오는 2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정승 중국사회과학원 박사는 중국 사이버보안법 시행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5개 트랙으로 나눠 정보보안 인증과 규제, 솔루션 및 빅데이터 활용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광주은행 디지털창구시스템 구축=광주은행이 PPR을 통한 디지털 창구시스템 구축 사업공고를 내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광주은행은 통합전자서식 활용 페이퍼리스 시스템 도입으로 디지털 뱅크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3S(Speed/Simplicity/Standard)구현으로 비용절감 및 직원편의·고객대기시간 단축을 꾀하게 된다. 광주은행은 오는 29일까지 제안요청서(RFP) 접수를 마감하고 7월 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유비산업리서치, 상반기 OLED 결산 세미나 개최=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는 3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7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상반기 결산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장 이슈 결산을 통해 2017년 하반기 시장 전망과 변화 포인트를 예측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세대 OLED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열활성화지연형광(TADF, Thermally Activated Delayed Fluorescence) OLED, 솔루블(잉크젯) OLED, 플렉시블 OLED 관련분야 핵심 전문가와 함께 디스플레이 미래 기술을 조망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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