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조재훈기자] 파나소닉과 소니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이달 신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생산량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에도 수혜가 예상된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일본 우츠노미야시 제조업혁신센터 내에 신설된 OLED TV 생산 라인을 지난달부터 풀가동하고 있다. 해외는 체코에서 최근 생산을 시작했으며 7월부터는 말레이시아 공장이 가동된다. 이는 16일로 예정된 ‘4K OLED TV 비에라2’ 3종(모델명 EZ900·950·1000)의 출시 일정에 맞춘 생산 확대로 풀이된다.
파나소닉은 OLED TV 생산 능력을 상한선까지 끌어올렸다. TV의 화질 조정에 빠뜨릴 수 없는 전자기판 등도 제조하며 하루에 약 300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로봇 활용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일손이 필요한 조립 공정은 숙련된 직원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세계 약 20개국에서 OLED TV를 판매할 예정이며 우선 우츠노미야, 체코, 말레이시아 등 3거점 체제로 수요에 부응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2010년 OLED TV 시장에서 철수한 소니는 7년 만에 55인치와 65인치 ‘브라비아 A1 시리즈’를 오는 10일 선보인다. 소니는 출시 전 이미 생산량을 1만대 이상까지 끌어올렸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OLED TV의 대부분은 LG전자가 판매하고 있으며 소니가 지난 4월 1만1000대를 출하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어 OLED TV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나소닉과 소니가 월 1만대 수준, LG전자의 올해 목표가 105만대 가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140만대는 채울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OLED 패널이 상반기에 분기 출하량 30만대, 하반기 분기 출하량은 50만대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고량과 성수기 진입, 추가 프로모션 등을 감안했을 때 160만대 이상의 실적도 노려볼만하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OLED TV 출하량은 올해 138만대, 내년 250만대, 2021년에는 660만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조재훈 기자>cjh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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