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10조 이상, 내년까지 최대 16조원에 달하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투자(CAPEX)를 계획하고 신공장 건설을 위한 기반 작업을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에서 추진하면서 관련 업체의 주가가 상승세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4.90포인트(0.76%) 오른 647.58로 장을 마쳤다. 삼성디스플레이 OLED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았다. 먼저 에스에프에이는 전날보다 8.51%(6900원) 오른 8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3년 동안 가장 상승폭이 크다. 최고가인 8만9200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언제든지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
AP시스템은 9.06%(4700원) 오른 5만6600원을 기록했다.마찬가지로 최고가(5만7000원)를 약간 밑돌았으나 4월 7일 코스닥에 상당했을 때만 하더라도 공모가가 1만605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200% 이상 급등한 셈이다. 1분기 실적발표도 같이 이뤄졌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63억원, 126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제이스텍과 톱텍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이스텍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톱텍의 경우 전날보다 3.74%(6900원) 상승한 2만9150원을 나타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인광(phosphorescence, 燐光) 레드호스트를 공급하는 덕산네오룩스는 전일대비 3.9% 상승해 4만1300원, 애플 차기 아이폰에 들어갈 플렉시블 OLED용 인광 그린호스트 납품 업체인 삼성SDI는 15만원에 올라섰다. 특히 삼성SDI는 전날보다 6.01%(8500원)가 올랐는데 2년 동안 가장 흐름이 좋은 모양새다. 덕산네오룩스와 마찬가지로 52주 신고가다.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여파를 완전히 벗어났다.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주의 강세로 11일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에서 AP시스템, 이오테크닉스, 에스에프에이, 테스, 테라세미콘, 톱텍 등이 이름을 올렸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 신규 투자로 상반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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