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장벽 낮춘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로 영업 강화할 듯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대표 박원기)이 ‘새 클라우드 서비스’ 판매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여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NBP는 네이버의 IT인프라 운영 자회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NBP가 기존 클라우드비즈(www.ncloud.com)에 변화를 준 새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클라우드비즈에서 보다 강화된 상품을 내놓는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조만간 미디어 대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NBP는 그동안 클라우드비즈 상품을 판매하면서도 마케팅 측면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관련 업계는 이 같은 NBP를 예의주시해왔다. 국내 최대 포털서비스를 운영 중인 네이버가 NBP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돌아가기 때문이다. ‘국내 베스트 레퍼런스’를 확보한 NBP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면 업계에 파장이 일 것이 자명한 상황이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변화가 생겼다. NBP가 KT에 이어 국내에서 공공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두 번째로 획득한 것이다. 이는 네이버가 공공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됐다.
지난 3월 말부터 NBP는 클라우드 상품개발과 기획, 영업, 고객지원(CS) 직군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현재 채용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기술개발 위주의 인력만 있었는데 새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관련 인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NBP는 이번에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군을 먼저 선보일 것으로 파악된다. 가격 장벽을 낮추고 고객사 친화적인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처음부터 완전한 풀패키지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아니다. 자세한 사항은 간담회 자리에서 설명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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