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조이맥스(대표 이길형)가 4년 연속 적자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지난해 1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6일 조이맥스를 관리종목에서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2016년 조이맥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별도기준 연간 총 매출액 9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지정된 관리종목을 탈피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이맥스는 올해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사업 부문별 재정비를 거쳤다. 이런 가운데 내부에서 완성도를 인정받아 이달 말 정식 출시할 게임이 ‘에어로 스트라이크’다. 회사 재도약의 첫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에어로 스트라이크는 시장에 흔치 않은 비행슈팅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고품질의 3D그래픽 기반의 비행 전투 액션에 간편한 조작, 수집 및 성장 등의 RPG의 재미요소를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재 사전예약(cafe.naver.com/aerostrike)을 진행 중이다. 회사 간판 지식재산(IP)인 ‘캔디팡’의 후속작 캔디팡2도 내놓는다. 캔디팡2 글로벌 버전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이밖엔 경영 소셜게임 ‘마이 리틀 쉐프’의 퍼블리싱과 윈드러너 IP 기반으로 대전(PVP) 콘텐츠를 추가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중국 유원 게임(U1 Game)과 ‘실크로드 온라인’ IP 사용 계약을 맺고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새 모바일 달리기(러닝)게임도 하반기 출시 목표로 만드는 중이다. 자회사 플레로게임즈는 모바일 퍼즐게임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이차원 전희’의 국내 출시 준비에 돌입한다.
조이맥스 측은 “2017년은 조이맥스에게도 매우 중요한 한해이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신작 모바일게임 라인업 구축 등 각종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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