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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 것인가 살 것인가…G6 예판 '활짝'·갤S8 '초초'

- LG전자, 예판 4만대 돌파…삼성전자, ‘갤럭시S8’ 4월 시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기다릴 것인가 살 것인가. 고가 스마트폰 구매자의 고민이 시작됐다. LG전자가 ‘G6’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오는 10일 출시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은 오는 3월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서 공개 예정이다. 4월 시판이다.

6일 LG전자는 G6 예약판매 신청자가 4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G6는 지난 2월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 선을 보였다. 지난 2일부터 예판 중이다. 오는 9일까지다. G6의 정식판매는 오는 10일부터다.

G6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예약구매자는 구입 후 1년 동안 액정이 파손될 경우 한 차례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정품 케이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G6 구매자 전원에게 ▲톤플러스(모델명 HBS-1100) ▲롤리키보드2 및 비틀 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중 1개를 선택해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G6에 내장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 ‘신한카드팬’으로 결제하면 된다.

G6는 5.7인치 초고화질(QHD+, 1440*2880) 화면을 갖췄다. 18:9 화면비를 채용 한 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후면 광각카메라와 쿼드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갖췄다.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과 방수방진(IP68)을 택했다.

LG전자는 ‘혁신’보다 ‘보편’으로 승부를 걸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빈틈을 최대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G4’와 ‘V10’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실시 논란을 “하겠다”며 빨리 잠재운 것도 그래서다. V10은 2분기 G4는 3분기 안드로이드 7.0버전(누가)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S8 등판일은 4월초다. 오는 29일 제품을 공개한다. 갤럭시S8은 양면이 곡선인 엣지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5.7인치 갤럭시S8과 6.2인치 '갤럭시S8플러스' 2종이 나온다. 전면 홈버튼을 없애 화면을 키웠다. G6의 흥행은 갤럭시S8엔 악재다. 한 달 동안 고객이 기다리도록 유인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운신의 폭이 넓지 않아 고심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게이트 연루 혐의로 조사를 받기 시작한 뒤 개별 제품 마케팅을 최소화 한 상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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