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데이타시스템 새대표에 이오성 국민은행 부행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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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데이타시스템 새대표에 이오성 국민은행 부행장 내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6-12-27 16:41:22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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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KB금융그룹은 27일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KB자산운용 등 7개 계열사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 결과, KB자산운용은 조재민 전 KT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KB데이타시스템은 이오성 현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사진)을, KB신용정보는 김해경 현 KB신용정보 부사장을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는 기존 신용길, 김영만, 정순일, 박충선 현 대표이사가 추천됨으로써 사실상 유임이 결정됐다.

KB금융측은 KB자산운용 대표로 추천된 조재민후보는 과거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재임기간(2009~2013) 동안 가치투자펀드, 인프라 펀드 등 신규펀드를 포함한 펀드라인업 구축, 지속적인 운영성과 제고로 AUM을 약 30조까지 증대시키는 등 KB자산운용을 국내 톱3 운용사로 포지셔닝시켜 CEO로서 경영 역량을 검증 받은 바 있다고 소개했다.

또 KB데이타시스템 대표로 이오성 현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을 추천한 배경에 대해서는 내년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등 주요 계열사의 차세대 시스템 사업 본격 착수, KB증권 IT통합 작업 등 그룹내 IT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계열사간 원활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KB금융측은 이오성 후보가 KB국민은행의 영업본부장, 경기남지역본부장,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등 주요 영업총괄 및 경영지원 업무를 경험했고전략적인 마인드와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한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IT현안이 산적한 KB금융그룹의 상황을 고려했을때 IT업무 경험이 없는 이오성 부행장을 내정한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