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www.kt.com 회장 황창규)는 서울 양천구에 ‘목동IDC 2센터’를 완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KT는 지난 1999년 서울 혜화센터 개관 이후 전국에 11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KT는 기존 목동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었다. 목동IDC 2센터는 기존 센터 옆에 구축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목동IDC 2센터는 IT 인프라를 최적화하고 리스크는 최소화한 국내 최초의 지능형 IDC다. 이는 KT의 수도권 데이터센터 총 5개와 연동된다. 즉 목동 1센터, 분당, 강남, 여의도와 캠퍼스 네트워크를 구축을 통해 고객이 기존 센터와 목동 2센터에 각각 상면을 두고도 하나의 센터처럼 통합 관제,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자동화된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을 통해 서버실 단위에서 랙 단위까지 모니터링하고, 기존 대비 4배 강화된 서비스 품질 목표를 설정해 글로벌 수준의 안정성과 운영 체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목동IDC 2센터는 고객의 본사 및 주요 사업장이 있는 서울에 위치해 회선 구성, 신속 장애 대응에 필요한 유지보수비용을 수도권에 소재한 타 IDC대비 20% 이상 절감 할 수 있다. 외부 온도가 차가울 경우 자동으로 외부 공기를 서버실에 공급하는 외기도입방식을 적용하고, 공용 공간 최적화 및 각종 원가 요소의 효율적 관리로 국내 일반 IDC 평균 전력효율지수(PUE) 2.0 대비 평균 30% 개선된 PUE 1.4의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IDC 중 유일하게 저집적존(3kw급 랙)과 고집적존(10kw급 랙)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고객에 따라 원하는 전력의 랙을 구성하는 등 선택의 폭을 넓혀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센터 내부에 클라우드, 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 등 유틸리티 컴퓨팅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존’을 구축해 고객의 사업에 따라 다양한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높인 것도 주목된다.
전원, 냉방, 네트워크 회선 및 배관은 물론 수배전,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기계실과 같은 인프라실도 이중화해 재해, 장애로 인한 한쪽 계통 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지속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홍수, 지진 등 자연 재해를 대비해 주요 전력 설비를 3층에 배치하고 2층과 3층간에 지진에 대비한 면진층을 구축했다.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도 면진층이 충격을 흡수해 3층 이상에 있는 전력 설비 및 고객의 서버는 안전하게 보존된다.
KT 마케팅부문장 강국현 전무는”KT 목동IDC 2센터 완공으로 그 동안 서울 내 전산실을 직접 운영하는 고객들의 고민이었던 인프라 노후화와 시설 포화 등을 적기에 해소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며 “클라우드, 기가오피스 등 인프라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결합해 향후 고객에게 더욱 발전된 인텔리전트 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 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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