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이미 서울시 공공 자전거 서비스 등이 KT의 공공기관 전용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인 G-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지난 15일 공동 주최한 ‘클라우드 임팩트 2015 세미나’에서 이수정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 컨설턴트는 “국내 컴플라이언스 수준을 만족시키는 보안 기능을 통해 공공기관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가 갖추고 있지 않는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8월 KT는 국내 공공기관만을 위한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올레 비즈 G-클라우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미 서울시 공공 자전거 서비스 등을 비롯해 일부 공공기관이 이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이는 여의도, 상암, 신촌 등 서울 곳곳에서 자전거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무인 서비스다.
현재 KT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별 보안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나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 서비스 중에서도 단순 웹이나 앱 등 보안 이슈가 없는 공공 서비스는 일반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대국민 서비스 등 일반적인 수준의 공공 서비스는 ▲G-클라우드 존(Zone), 기관 내부 시스템의 백업·재해복구(DR) 및 주요 개인정보 수용 대외 서비스는 ▲G-클라우드 존+VPC(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관 내부 업무 및 보안에 민감한 수준의 인프라는 기관 내부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온 사이트(On-Site) VPC를 제안하는 식이다.
이 컨설턴트는 “G-클라우드는 윈스테크나 시큐아이, 펜타시큐리티와 같이 국정원 CC 인증을 받은 국산 보안 제품을 통해 침입탐지(IPS)와 웹방화벽 등의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구성하는 한편, 모니터링과 운영, 대응 및 사고분석 등을 전문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존은 물리적인 분리는 물론이고 인가된 공공기관 이용자만 계약해 별도의 사용자 포털을 제공한다”며 “또한 대민서비스용 인프라인 DMZ와 프라이빗 네트워크 분리로 백엔드시스템을 격리하고, L2(VLAN) 기반으로 사용 부처별 네트워크도 분리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G-클라우드 존 이외에도 KT는 별도의 물리적 하드웨어 독립성이 보장된 VPC,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크 외에 내부 연동을 위한 CIP(클라우드 인터널 패스)가 제공되는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공공기관 내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성하고 G-클라우드와의 연동을 통해 재해복구(DR)나 확장성을 제공하는 온사이트 VPC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 컨설턴트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시행된 서울시 공공자전거 서비스는 천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위치한 G클라우드 및 VPN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성하고 있다.
공공기관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나 GS샵, 넥슨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이 현재 KT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삼성페이의 경우, 대기업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존’을 활용하는 한편, 외부 결제관련 서비스 연동을 위해 전용회선으로 보안이 확보된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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