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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동진 사장, “갤노트7, 냉소적 美언론도 찬사…기대감↑”

- 中 등 시장 특화모델 검토…삼성페이 해킹, 현실적으로 벌어질 수 없는 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갤럭시노트7'은 회사 내부적으로 기대가 큰 제품이다. 그동안 우리에게 냉소적이었던 미국 언론도 최고의 제품이라는 평가를 했다. 반응을 보니 조심스럽지만 기대를 가져본다.”

11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사진>은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한국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말하고 갤럭시노트7의 성공을 자신했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첫 선을 보였다. 오는 18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정식 출시는 19일이다. 국내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색상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3종이다. 10월 블랙 오닉스 시판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까지 디지털프라자와 SK텔레콤에서 삼성전자 고가폰 재구매 프로그램 ‘갤럭시클럽’을 운영한다.

이 제품은 ▲엣지 디스플레이 ▲홍채인식 ▲방수방진(IP68) ▲S펜 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가 ‘의미 있는 혁신’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고 사장은 “최고의 하드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적인 혜택을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며 “홍채인식도 그중 한 가지”라고 설명했다.

홍채인식은 스마트폰 잠금해제용만은 아니다. 금융거래 등 본인인증이 필요한 분야에 쓸 수 있도록 ‘삼성패스’ 서비스를 도입했다. 삼성전자의 간편결제서비스 ‘삼성페이’에 활용할 수도 있다.

고 사장은 “논란이 된 삼성페이 해킹은 현실적으로 벌어질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한 것”이라며 “홍채정보는 삼성전자가 저장하지 않으며 스마트폰 속 가장 안전한 장소에 본인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최근 불거진 우려를 일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램(RAM)4GB 저장공간 64GB 단일모델을 전 세계에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현지 특성에 따라 저장공간 조정과 색상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고 사장은 “현지 소비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재고관리 등 회사 전체적인 제품 운영도 고려해야한다”라며 “중국을 타깃으로 한 고용량 메모리 제품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3.0 애플리케이션(앱)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고 사장은 “정부 3.0앱은 사용자가 설치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다운로드방식”이라며 “통신사 앱 등 선탑재 앱은 줄여가는 추세”라고 답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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