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 따르면 애니팡포커와 아이러브니키가 각각 12위,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신작 중에서도 돋보이는 성적이다. 두 게임 모두 주류게임 장르는 아니다.
애니팡포커는 보드게임 장르를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피망포커가 최고매출 10위까지 올라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나 수년간 이용자 지지기반을 다져온 결과다. 이와 비교하면 애니팡포커는 급속하게 인가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업계에선 포커 게임으로 차별화를 주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애니팡 브랜드가 시장 진입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애니팡 퍼즐게임 이용자들이 포커게임으로 유입됐다는 것이다. 이용자 가운데 여성도 상당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존 포커게임 주 이용자층이 20~30대 남성인 점을 감안하면 애니팡포커가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선데이토즈는 올 하반기 애니팡 브랜드 강화 전략을 이어간다. 이르면 8월 간판게임 애니팡3를 내놓는다. 회사 측은 “장애물이나 블록 등 오브젝트에 대한 정립을 다시 한 게임으로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해서 내놓는 게임”이라며 “속도감 있게 만들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니키’로 오랜만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의 퍼블리싱 브랜드 ‘카카오게임S’로 출시됐다. 카카오 입장에선 카카오게임S 첫 신작 ‘O.N.E(원)’이 부진했으나 아이러브니키로 체면치레한 셈이 됐다.
아이러브니키는 여성 캐릭터를 꾸민 후에 상대방과 대결을 벌이는 게임이다. 중국 게임사 니키가 개발했으며 현지에선 ‘기적난난’(중국명)으로 이름을 알렸다. 파티게임즈 측은 “코디를 하는 게임은 있었으나 대결까지 하는 게임은 아이러브니키가 처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티게임즈 분석대로 아이러브니키는 흔치 않은 게임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캐릭터 의복(코스튬)에 상성이 있기 때문에 꾸밀 때 조합에도 적지 않은 신경을 써야 한다. 전략게임의 재미요소도 포함돼 있다.
아이러브니키의 주 이용자층은 10~20대다. 비공개테스트(CBT) 당시 이용자 가운데 90%가 여성이었다. 회사 측은 아이러브니키 정식 출시 이후 이용자의 70% 가량이 여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이르면 이달말 모바일 포커게임 ‘포커페이스’로 인기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카카오 1세대 게임사인 선데이토즈와 같은 시장을 두고 맞붙게 됐다. 회사 측은 포커페이스에 대해 “매일 밤 특정 시간에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그런 면에서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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