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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10 출시 1주년 업데이트 8월 2일부터…무엇이 달라지나

-8월 2일부터 업데이트 가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 이하 MS)는 오는 8월 2일(미국 현지 시간) ‘윈도 10’ 1주년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MS는 지난해 7월 29일 윈도10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3억5000만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설치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윈도 잉크(Windows Ink) 및 코타나 등과 같은 핵심 기능 업데이트에 더불어, 엣지 브라우저의 성능 및 효율 개선, 일반 사용자 및 기업 사용자를 위한 보안 기능 향상, 신규 게임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보안 기능 향상, 개인-기업 데이터 분리 통한 보호=우선 이번 업데이트에는 윈도 헬로우(Windows Hello) 및 윈도 디펜더(Windows Defender)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생체 정보를 통해 윈도에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인 윈도 헬로우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윈도우 앱 및 엣지에도 적용됐다.

즉, 웹사이트에 일일이 패스워드를 넣고 로그인 하는 대신 엣지에서 헬로우 기능을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료 악성코드 방지 서비스인 윈도 디펜더 기능도 향상되었다.
기업 고객들을 위해서는 크게 2가지 보안 기능이 향상됐다. 윈도 디펜더 ATP의 범위가 확대됐다. 전세계 70개국 300개 이상의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70만개 이상의 엔드포인트에 적용되어 네트워크의 악성 공격을 탐지, 조사 및 대응하고 있다. 또한 사고로 인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윈도 정보 보호(WIP)기능을 제공한다. WIP는 개인 데이터와 기업 데이터를 분리하는 기능과 기업의 데이터가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에 최초로 적용되는 윈도 잉크(Windows Ink)도 주목된다. 이는 펜을 지원하는 앱과 관계 없이 바탕화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면에서 메모, 스케치 등 원하는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오피스나 MS 엣지 혹은 지도 앱에서 지원하는 새로운 잉크 전용 기능으로 워드 및 파워포인트 작업을 좀 더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디바이스가 비활성화된 상태에서도 쉽게 음성인식 개인 디지털 비서인 코타나를 불러올 수 있게 됐다. 디바이스 로그인이 되어있지 않더라도 질문, 음악 재생, 알림 세팅 등이 가능하다. 자주 이용하는 항공편, 주차된 장소 등 주요 정보를 기억해 두었다가 알려주는 기능이 향상됐으며, 디바이스에 상관 없이 통합된 디지털 비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MS 엣지, 배터리는 적게 쓰고, 기능은 향상=또한 이번 업데이트에서 MS 엣지 브라우저의 전력 효율은 더욱 높아지고, CPU 및 메모리 소모는 더욱 낮아졌다.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배터리 조건에서 MS 엣지는 구글 크롬보다 3시간 이상 더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참조자료는 윈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윈도 스토어에서 확장 기능을 선택하면 핀터레스트의 저장 버튼, 아마존 쇼핑도우미 등을 엣지에 추가해 사용할 수도 있다.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Xbox Play Anywhere) 프로그램을 통해 한번 구매한 게임을 윈도 10 PC 및 엑스박스 원(Xbox One)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점수 등 게임 관련된 데이터도 모두 공유된다. MS 스튜디오에서 발매된 신규 게임 타이틀은 모두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윈도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원하는 게임을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예약 주문, 예약 다운로드,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Xbox Live Gold) 같은 구독형 서비스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육용 디바이스들을 간편하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앱이 추가된다. ‘교육 기관용 PC 셋업(Set up School PCs)’ 앱을 사용하면 IT팀의 지원 없이도 선생님 스스로 3단계만 거치면 간편하게 디바이스를 세팅할 수 있다.

IT 지원이 가능한 학교에서는 윈도 이매지닝(Windows Imaging) 및 컨피규레이션 디자이너(Configuration Designer) 툴을 활용하면, 대량의 디바이스도 단 몇 분 내에 한꺼번에 셋업할 수 있다. 브라우저 기반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테이크 어 테스트(Take a Test) 앱도 추가된다. 교육용 관리 앱은 유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윈도 10 사용자들은 미국 시간으로 8월 2일부터 이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윈도7 혹은 윈도 8.1을 사용 중이라면 7월 28일까지 무료로 윈도 10으로 업그레이드한 이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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