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빅데이터 연계, 삶의 질 개선까지…KT↔기업↔가입자 연계 서비스, 통합 관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제공하는 모든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한 곳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 서비스는 물론 향후 어떤 서비스를 더 하면 좋을지 까지 알려줄 수 있습니다.”
KT ‘기가 IoT스마트센터’에서 만난 김석준 IoT사업기획담당은 KT가 IoT 통합관제센터를 만든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스마트센터는 KT의 빅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 서비스와 결합 IoT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지켜보고 알려준다.
“이곳은 소비자에게 IoT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KT의 IoT생태계 ‘기가IoT얼라이언스’의 협력사는 400개를 넘었습니다. KT가 관제를 할수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관제센터를 만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조성은 KT 소프트웨어개발센터 IoT플랫폼테스크포스(TF) 상무는 관제센터 역시 KT의 기업(B2B) IoT서비스 사업모델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KT 과천지사 7층에 마련된 이곳에선 52개 모니터에 쉴 새 없이 IoT서비스 현황이 표시됐다. 6명의 인원이 24시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 ▲화재감시 ▲ 환경감시 ▲음식물종량제 ▲스마트토너 ▲차량관제센터 시스템(FMS) 등 11개 서비스를 살펴보고 있다.
“화재감시를 예를 들면 주의 경보가 뜨면 관련 기관에 연락이 가고 조치를 취할 때까지 경보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누적 경보 회수 등을 검토해 센서의 오작동 여부와 효율성 등을 따져 볼 수 있지요. 화재감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서비스 중입니다. 이외에도 모든 서비스를 한 눈에 보면서 이를 통제할 수 있지요.”
일일이 서비스를 지켜보는 것보다 센터에서 한 번에 보는 것이 효율적인 이유다. KT는 과천지사에 IoT스마트센터 외에도 유무선통신네트워크 관제센터와 에너지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통합 관제 노하우는 수준급이다. 지금도 모니터에선 전체 서비스에 문제가 없다는 뜻의 흰색 원이 돌아가고 있다. 문제가 생기면 저 원은 붉은색으로 바뀐다. 어떤 서비스가 붉은색 원을 만들었는지 원의 위치가 알려준다. 결국 KT의 IoT스마트센터는 KT의 기업IoT 사업의 최전선이다. 소비자 눈엔 띄지 않는 것이 최상이다.
KT는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LTE-M 네트워크를 통해 IoT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IoT는 통신사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대다수가 신성장동력으로 꼽는 분야다. KT의 이 전략은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까. KT는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까. 김 담당은 이렇게 답했다.
“IoT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IoT스마트센터는 KT와 IoT서비스기업, IoT서비스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해주고 안정적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곳입니다. 이런 통합 서비스는 KT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입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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