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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마블 현실화…G밸리에 ‘넷마블 랜드마크’ 들어선다

G벨리 지스퀘어 조감도
G벨리 지스퀘어 조감도
- 옛 정수장 부지에 39층 초고층 빌딩 착공…2019년 입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간판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을 현실 세계로 옮겨온다. 모두의마블 핵심 콘텐츠가 ‘랜드마크(지역상징건물) 건설’인데, 이것을 넷마블 본사가 위치한 이른바 G밸리, 구로디지털단지에 구현한다. 지상 39층 초고층 빌딩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연면적 18만제곱미터(5만4450평) 규모다. 2019년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28일 넷마블게임즈(www.netmarble.net)는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본사 20층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과 ‘G벨리 지스퀘어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일대 4000억원 규모 최대의 오피스타워(지하7층, 지상 39층, 연면적 18만제곱미터)의 개발을 골자로 한 이날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영선 국회의원(구로구을), 산단공 윤동민 서울지역본부장, 넷마블 권영식 대표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산단공은 G밸리 신성장동력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14년부터 민간사업자를 찾아 나선 바 있다. 이를 통해 넷마블과 연이 닿았고 양측 의지가 맞아떨어졌다. 넷마블은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주민 및 직장인 쉼터 제공을 콘셉트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벨리 지스퀘어 조감도
G벨리 지스퀘어 조감도
‘G벨리 지스퀘어’에는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4000평의 공원과 함께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컨벤션센터, 산업박물관 및 게임박물관 등 주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대표적인 휴식, 여가, 문화공간이자 랜드마크로도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특히 전체 부지의 70%를 공원화해 지역 주민들과 직장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막혀 있었던 정수장 부지 내에 동서남북으로 길을 내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을 위한 편의성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넷마블의 설명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 시장은 “IT디지털컨텐츠 기반의 다양한 업무 및 복합시설이 갖춰질 ‘G밸리 지스퀘어’가 지식형 창조경제의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지원센터, R&D사업화센터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5000여명의 고용창출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 역시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일자리 창출에 더해 주민화합과 문화교류의 장으로 G밸리 명소가 될 이번 복합업무시설은 R&D센터, 게임박물관 등 게임산업의 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설 구축도 이뤄져 구로가 디지털 컨텐츠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넷마블 직원들에게도 보다 좋은 근무환경을 제공해 우수 인재 영입, 육성 등으로 넷마블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산단공과 함께 연내 인허가를 완료하고 2017년 2월 착공해 2019년 9월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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