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올해 첫 대형 신작 ‘콘’(KON)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콘은 지난해 출시된 ‘레이븐’과 ‘이데아’의 성공 노하우를 집결한 게임으로 소개된 바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콘(KON) 출시를 앞뒀다. 회사 측은 3월말 출시를 못 박은 상태로 일정 변동은 없다. 늦어도 이틀 이내 출시된다.
콘의 사전예약 규모는 100만명에 육박한다. 예약 기간 한 달여 만에 이룬 성과다. 출시 직전 인원이 몰릴 경우 100만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경쟁사가 넘보기 힘든 사전예약 규모다.
보통 모바일게임은 출시 전보다 출시 이후에 마케팅이 본격화된다. 업계에 따르면 신작 출시 후 공중파 TV광고 노출 등 대중이 인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경우, 한 달 기준 5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넷마블 콘의 경우 이 같은 업계 일반의 마케팅 규모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콘(KON) 기자간담회를 통해 “1위를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다만 거대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넷마블이 내재화된 마케팅 역량 활용에 집중할 경우 실제 비용 투입은 예상보다 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콘 출시 시기와 맞물려 넷마블과 마케팅 대결을 펼칠 업체로는 넥슨이 있다.
29일 넥슨 ‘히트’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캐릭터 최대 레벨 확장과 신규 무기 등 아이템 추가, 길드 시스템 개편이 이번 업데이트의 골자다. 최근 히트는 매출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이번에 인기 턴어라운드를 노린다.
넥슨 측은 “대규모 업데이트 관련해 이벤트가 다양하게 진행된다”며 “마케팅 역시 많은 것들을 준비 중으로 특별한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고심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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