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발맞춰 퀄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핵심은 여러 네트워크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파편화된 생태계를 하나로 묶어주는데 있다. 개방과 통합에 역점을 두고 있는 셈이다.
이를 위해 선보인 것이 ‘QCA401x’ 솔루션이다. 퀄컴 자체 IoT 플랫폼 ‘올조인’은 물론 구글 ‘위브’, 애플 ‘홈킷’ 등을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축적된 네트워크 기술이 뒷받침되어 있다. 먼저 위브는 구글의 IoT 플랫폼 ‘브릴로’와 연결하기 위한 표준 통신 규약으로 운영체제(OS)나 플랫폼에 종속될 필요가 없이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다. 구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따로 앱을 개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홈킷은 애플 고유의 디바이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별도의 스마트홈 허브를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오에스(iOS) 기기가 해당 역할을 수행한다. 위브나 홈킷이 위력을 발휘하려면 와이파이, 블루투스, 지그비, 전력선통신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퀄컴의 전략은 QCA401x 솔루션으로 IoT 환경을 지원한다는데 있다.
퀄컴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고피 시리네니 부사장은 “IoT는 너무 많은 파편화가 이뤄져 있으며 각각의 섬처럼 생태계가 이루어져 있어 이를 하나로 묶어줄 필요가 있다”며 “커넥티비티 디바이스의 데이터 사용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높은 대역폭을 지원하는 네트워크가 필수적이고 퀄컴이 이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피 시리네니 부사장은 “네트워크 수용량은 한계가 있고 사용자경험(UX)을 헤치지 않으면서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퀄컴은 네트워크 최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늘어나는 디바이스를 어떻게 네트워크에 연결해서 쾌적하게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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