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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대에 즐기는 PC용 VR 그래픽카드…AMD ‘라데온 RX’ 발표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AMD는 오는 4일(현지시각)까지 열리는 ‘컴퓨텍스 타이페이’에서 ‘폴라리스’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RX’ 시리즈 그래픽카드 및 관련 제품 전략을 발표했다. AMD는 가상현실(VR) 성능 및 차세대 그래픽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가격대의 신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라데온 RX 480 4GB 제품은 199달러의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급 VR 성능을 제공한다. 2개의 그래픽카드를 활용해 크로스파이어 시스템을 구성할 경우 500달러로 프리미업급 VR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6월 29일 출시될 예정이다.

AMD는 이번에 발표한 폴라리스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를 통해 가상현실 대응 PC 가격을 낮추는 한편 관련 생태계 확장 가속화, 시스템 보급률 확대, 개발자 참여 증진, 아울러 다양한 가상현실용 고글 제품 개발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 활성화를 통해 VR 관련 제품의 가격 안정화와 소비자의 진입장벽도 낮아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라데온 RX 시리즈 출시는 AMD가 새롭게 추진하는 ‘워터 드롭’ 전략의 일환이다. 새로운 그래픽 아키텍처를 대규모로 출시함으로써 라데온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의 수석 아키텍트인 라자 쿠드리 부사장은 “VR는 생동감 넘치는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중 현재 업계가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중점 분야”라며 “현재 VR의 저변확대를 위해 남아 있는 과제는 적절한 시장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다. 라데온 RX 시리즈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가상현실 시장을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페이(대만)=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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