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KB국민은행은 26일부터 태블릿PC를 통해 금융상담과 은행업무가 가능한 ‘KB태블릿브랜치’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KB태블릿브랜치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직원이 직접 찾아가 1대1 전문상담을 제공하고, 은행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개념 영업점이다.
모바일 신기술과 인적 서비스가 결합된 KB태블릿브랜치에서는 수신, 여신, 카드뿐만 아니라 외환, 퇴직연금 등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조회, 제신고, 해지업무는 물론 종합적인 자산관리상담과 포트폴리오 설계 등 영업점과 동일한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상품 안내장, 맞춤형 상품추천, 시장동향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도 지원한다.
은행측은 KB태블릿브랜치의 가장 큰 특징으로 ▲ 디지털 거래 완결성 ▲ 전자서식 차별화 ▲ 정보보안 강화를 꼽았다.
기존에는 태블릿PC로 상담 및 신청서 작성 후 영업점에서 전산처리를 했었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KB태블릿브랜치는 현장에서 거래를 완결할 수 있으며 영업점, 인터넷뱅킹 등 각종 온∙오프라인채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신속한 상담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환경을 구현했다.
또 기존에 출시된 태블릿브랜치는 종이서식과 전자서식을 병행해 운영하지만 KB태블릿브랜치는 전자서식으로 모든 거래를 구현했다. 각종 서식, 고객제출서류, 신분증 등을 디지털화하여 보관, 관리할 수 있다.
태블릿 화면에서 간단한 터치나 항목 선택만으로 상품가입 서류를 작성할 수 있고, 전자서식에 표시된 항목 확인 후 서명으로 금융거래가 완료되는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또한, 업무처리 단계별 거래화면 및 필요서식이 순서대로 자동 표출되어 상품 설명이나 징구 서류 누락에 따른 불완전판매가 없도록 UX/UI를 설계했다.
이와함게 직원사칭 및 부정거래를 방지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통해 보안도 강화했다. 직원 및 고객 본인확인을 위해 SMS 인증을 실시하고, 방문일정과 직원 사진이 포함된 문자를 통해 고객이 직원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또한 태블릿PC에는 일체의 고객정보를 저장하지 않으며, 상담예약 고객만 상담진행이 가능한 구조로 정보유출에 대한 통제 및 기기분실 대책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번 태블릿브랜치 출시로 아웃바운드 영업채널 라인업은 한층 강화됐다. 기존에는 ‘KB 찾아가는 Branch(이동점포)’, ‘KB포터블브랜치’, ‘KB Cam Pad System'을 활용하고 있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KB국민은행만의 영업 노하우와 스마트금융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있는 곳에서 은행을 만들어가는 ‘생활 속 금융’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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