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8일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 주재로 ‘전파관계관 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의 GPS 전파교란에 대한 대응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GPS 뿐 아니라 다양한 전파공격에 대비한 대응체계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전파관리소(전국 10개지소 및 위성전파감시센터 포함), 국립전파연구원 및 우주전파센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등 관계자가 참석해 전파교란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 등 철저한 대응과 국민의 안전한 전파이용을 위한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미래부는 GPS 전파교란 혼신원 정밀탐지를 위한 기술 등 전파교란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전파감시 시설․장비 고도화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최재유 차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ICT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어 일상생활에서 전파의 유용성이 매우 크다”며 “한번 전파혼신이 일어나면 더 큰 사회적 혼란과 국민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파관계기관간 업무공조를 통해 전파교란 대비체계를 강화하고 더욱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월 31일부터 시작된 GPS 전파교란은 11차례 걸쳐 전파교란과 중지를 반복했으며 4월 5일 14시 30분부터 8일 오전 9시까지 교란신호가 유입되지 않고 있다. 미래부는 그동안 전파교란과 중지가 계속 반복되어 온 만큼 교란신호가 유입되지 않더라도 일정기간 주의단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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