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대만은 중국과 일본, 한국을 뒤따르는 아시아 4위의 모바일게임 시장이다. 앱애니의 2015년 앱 트렌드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은 iOS와 구글플레이 전 세계 매출 국가순위로 각각 10위와 4위에 올랐다.
넥슨이 최근 대만 지사를 설립한 것도 이 같은 시장 성장세를 감지해 현지 게임사업을 본격 확대하기 위해서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KMGA)가 ‘2016타이베이게임쇼’(tgs.tca.org.tw)에 참가했다.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열린 타이베이게임쇼 기업거래(B2B) 전시관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과 한국공동관을 마련, 22개 업체 전시를 도왔다.
직접 가본 타이베이게임쇼 B2B관은 국내 게임쇼 지스타에 비해 상당히 규모가 작았다. 전 세계 각지의 130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중 부스를 꾸린 게임사는 얼마 되지 않았고 대부분 업체가 책상 두어 개를 놓고 바이어를 맞았다.
이에 대해 황 협회장은 “작지만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국내 지스타의 경우 큰 공간에 부스도 멋지게 꾸며놓아 바이어가 접근하기 어렵다는 느낌이 있지만 여기 B2B관은 작은 공간에 업체들이 붙어있다 보니 보다 왁자지껄하게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분위기”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화려하고 멋지진 않지만 내실 있는 게임쇼”라며 “내년 타이베이게임쇼에도 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최근 가상현실(VR)콘텐츠자문포럼과 엔터테인먼트융합포럼 발족을 주도한 바 있다. 때마침 이번 타이베이게임쇼에서도 일반전시(B2C)관 주요 키워드로 VR을 꼽았다.
황 협회장은 “모바일게임 하나만 가지고 비즈니스와 마케팅이 어렵다”며 “당장의 컨슈머시장을 보기보다 융복합 비즈니스를 만들어 새로운 먹거리가 뭐가 될 것이냐 고민하고 도전하려고 한다”고 포럼 구성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2월 중 글로벌자문포럼(가칭) 발대식 계획과 관련해 “VR콘텐츠자문포럼과 엔터테인먼트융합포럼이 협력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글로벌 위원회를 구성해 글로벌,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타이베이(대만)=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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