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신한은행 조용병 행장은 4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디지털뱅킹 시대를 선도해 가기 위해 조직 구조를 혁신적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라며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창조적으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디지털뱅킹그룹을 신설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다만 '디지털뱅킹그룹'은 명칭자체에서 보여지듯 기존 스마트금융부서보다는 그 역할과 범위, 업무의 성격 등에서 훨씬 확장된 개념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국내 은행권내 조직이 '그룹' 단위일 경우는 부행장급이 총괄하게 되는데, 디지털금융 전담 조직이 앞으로는 은행내 주요 핵심 포스트를 맡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지난 12월초,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비대면 본인확인 방식을 통한 금융거래가 가능한 셀프뱅킹서비스인 ‘디지털 키오스크’를 처음 선보이는 등 디지털뱅킹 부문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조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금융환경에 맞춰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채널 혁신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이어 생체인증 범용성 확대, 모바일뱅킹 기능 강화 등 비대면채널의 경쟁력을 높이고, 옴니채널 기반의 고객경험관리(CEM) 프로세스를 구축해서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하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제도, 시스템, 프로세스 등 모든 업무 과정에서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하는 워크 이노베이션(Work Innovation)을 상시 실행해서 본질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조행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디지털뱅킹그룹'은 아직 신설되지 않은 조직으로, 그 조직의 규모및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식화된 적은 없다. 이와관련 신행은행측은 “통상 1월에 조직개편이 이뤄지기때문에 그때 디지털뱅킹그룹의 윤곽도 드러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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