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옥 회장 인사말 전문>
안녕하십니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로 제 11회째를 맞는 디지털데일리의 금융IT 혁신 컨퍼런스에 인사말을 맡은 금융IT포럼 회장 김광옥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3월 20일 대통령께서 직접 언급한 ‘천송이 코트’ 문제로 대변되는 전자상거래 규제(Active-X, 공인인증서) 철폐에 대한 요구가 시발점이 되어 이후로 1년6개월 만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한해 우리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었던 IT분야 문구는 아마도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클라우드, 빅데이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핀테크의 주요 사업 분야는 지급결제, 해외송금, 자산관리/투자, 대출, 크라우드 펀딩 등이며 여기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각종 보안 기술입니다. 2015년은 전 금융권이 디지털 경쟁시대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격변의 2016년, 디지털 미래 금융전략” 입니다.
말 그대로 ‘격변’이라고 표현될 만큼 우리 금융 IT분야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와 함께 보험온라인 슈퍼마켓 출시, 대체 거래소 도입 등에 따른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대면 채널 확산과 스마트 금융서비스 경쟁 심화, 향후 10년을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프로젝트 추진, 생채 인식을 포함한 금융 보안시스템의 진화 속도도 눈부시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되는 IT, 빅데이터의 확장과 진화 등도 2016년 금융IT 부문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주제들을 가지고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행사를 가지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금융IT는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 금융이 타산업보다 세계적으로 낙후되었다 하는 소식에는 여러분과 같이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이한 생산적인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금융IT가 더욱 발전 하여 최근 미국 금융기관들이 도입하려하는 블록체인 시스템보다 더 우수한 시스템들을 우리 힘으로 개발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합니다. 꼭 그렇게 되도록 우리 함께 노력해 봅시다.
끝으로 디지털데일리와 저희 ‘금융IT 포럼’에서는 2016년의 공동 사업으로, 지난 십수년간의 우리나라 금융IT 혁신의 역사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금융IT분야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우리나라 금융IT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금융IT관련 각종 신기술, 새로운 소프트웨어 등을 적극 발굴하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와함께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여 금융정책 당국, 국회 등에도 적극적으로 의사를 전달할 것입니다.
더불어 금융IT 관련 업무 종사자와 퇴직자들의 소중한 경험을 금융IT 및 벤처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IT인 잡매칭’ 프로젝트도 사회 공익적 차원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들의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쁘신 시간 내어 참석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라고, 금년 마무리 잘하시고 2016년에는 더욱 발전하는 한해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2015년 12월10일
김광옥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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