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픈스택은 국내에서도 최근 1~2년 사이에 실제 서비스에 도입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타 산업군에 비해 금융권의 오픈스택 도입 사례는 적지만, 그렇다고 현재 오픈스택을 구축하는 것이 더 이상 테스트베드가 되는 시점은 분명 아닙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오픈스택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플랫폼이다.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를 비롯해 레드햇, IBM, 인텔, 랙스페이스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6개월마다 공식 버전이 발표되고 있다. 최근 12번째 버전인 ‘리버티(Liberty)’가 릴리즈됐다.
AT&T, 블룸버그, 디즈니, 월마트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에서도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 LG CNS, 롯데정보통신 등이 오픈스택을 활용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의 경우 최근 오픈스택 ‘킬로’ 버전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런칭했다. 12월 10일 현재 177개국 554개가 넘는 기업과 3만3284명 이상의 개인이 참여, 2000만 이상 코드가 기여되고 있는 초대형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박 이사는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절감을 주 목적으로 도입했지만,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비용에 따라 오히려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상용 SW를 오픈소스로 전환할 경우, 비용 절감 효과가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은 기존에 클라우드스택과 오픈스택, 오픈네뷸라. 유칼립투스 등 다양했으나 현재는 오픈스택이 대세가 됐다”며 “HPE는 가장 최신 오픈스택 버전인 킬로와 리버티 버전 모두에서 가장 높은 개발 기여도를 보였으며, ‘힐리온’이라는 브랜드로 클라우드 솔루션 풀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다양한 기업에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힐리온 오픈스택을 통해 구축하면서 설정관리부터 가용성 테스트, 백업 방안, 모니터링까지 다양한 산출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오픈스택을 통해 물리서버에서 가상화, 가상화에서 클라우드, U2L(유닉스->리눅스) 등 기존 애플리케이션 이전부터 신규 애플리케이션 구축, 임시 개발 환경 제공, 데스크톱가상화(VD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W) 등 활용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U2L의 경우, 내년 금융IT 인프라 혁신 차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이슈와 결합되며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금융권에서 오픈스택과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을 위해선 금융감독원 등에서 요구하는 보안, 로깅, 모니터링 수준 확보를 통한 컴플라이언스를 비롯해 ▲사용자 관리 ▲가상 네트워킹 ▲프로세스와 인력 ▲회계와 과금 ▲전사 모니터링 연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박 이사는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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