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전자문서 시스템이 대중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섣불리 이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시스템 구축과 기기 비용 등이 많이 들어 투자 대비 효용을 고민하고 있어서다.
포시에스가 이러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오즈인엑셀(OZ in Excel)’과 ‘오즈페이퍼(OZ Paper)’를 내놓았다. 이 제품들은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을 사용해 전자문서 양식을 만들어주고(오즈인엑셀),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불러와 작성한 뒤(오즈페이퍼) 클라우드(퍼블릭/프라이빗)에 저장해준다.
1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열린 ‘격변의 금융산업, 디지털 미래금융 전략’ 컨퍼런스에서 포시에스 문광훈 팀장은 “누구나 쉽게 전자문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오즈인엑셀’과 ‘오즈페이퍼’라는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며 “종이기반의 업무를 전자문서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모바일이나 데스크톱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오즈인엑셀과 오즈페이퍼는 양식을 만들고 불러들이는 단순한 기능을 갖췄지만 업무효율 향상과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 오즈인엑셀을 통해 만든 양식을 오즈페이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불러와 단일 서식 업무를 볼 수 있다. 가령 오즈인엑셀로 휴가계획서 서식을 만들어 서버에 저장해두면, 임직원들이 오즈페이퍼 앱으로 휴가계획서 서식을 불러와 작성할 수 있다. 작성된 휴가계획서는 아마존웹서비스나 자체 클라우드에 저장돼 담당자가 열람할 수 있다. 또 저장된 데이터를 자동추출하거나 통계를 내주는 기능도 갖췄다. 사내 특정 부서나 팀에서 사용될 문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문 팀장은 “오즈인엑셀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입력 컴포넌트들이 기기와 상관없이 동작한다는 것”이라며 “달력, 서명, 텍스트 입력 등의 컴포넌트를 서식에 적용해두면 PC, 모바일을 가리지 않고 동작한다”고 강조했다.
포시에스는 내부문서를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저장하지 않고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든 ‘오즈페이퍼 박스’도 함께 내놨다. 이와 관련 문 팀장은 “데이터를 내부 서버에 보관하고자 할 경우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사용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전용 앱과 사설(사내) 앱스토어를 통해 ’우리회사’만을 위한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즈인엑셀과 오즈페이퍼는 이날 일본 전자문서 시장에 공식 론칭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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