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LG, 할인되는 개별소비세만큼 캐시백이나 포인트 증정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TV 판촉 강화에 나섰다.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과 같은 소비 호재로 인해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양자점, QD) 소재를 채용한 SUHD TV 10종을,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8종에 대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국내 TV시장은 정체기에 접어든 상태다. 한해 판매되는 TV는 200만대 수준으로 크게 늘거나 줄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될 당시 많은 소비자들이 풀HD TV로 교체한 뒤로 TV 교체 동인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초고화질(UHD) 콘텐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UHD TV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8월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인하했고, 지난 1일부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할인행사가 열려 프리미엄TV의 소비자가격이 낮아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해 지난달 프리미엄TV 모델은 10% 가까이 판매량이 늘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에 따라 대형화면을 지닌 UHD TV 모델 가격을 최대 240만원까지 내렸다. 삼성전자는 55인치 이상 개별소비세 인하 대상 TV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인하 금액과는 별도로 인하 금액의 최대 두 배 상당의 포인트나 캐시백을 추가로 증정한다.
개별소비세 인하 대상 TV 모델은 SUHD TV 10종, 액정표시장치TV 13종이다. 화면크기로는 55인치에서 105인치 모델이 여기에 포함된다. 프리미엄 제품일수록 증정되는 포인트가 높다. 88인치 SUHD TV(모델명: UN88JS9500F)는 구입시 개별소비세 할인 외에 150만원의 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판매가가 1억원에 달하는 105인치 커브드TV(모델명: S9WAF)의 경우 500만원의 캐시백이 증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실시해온 구형TV 보상판매전도 지속한다. 브랜드나 제조일자 등에 상관없이 구형 브라운관·액정표시장치(LCD)·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발광다이오드(LED)·프로젝션TV 등을 반납하면 최대 2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구형TV 보상판매전은 이번 개소세 인하 프로모션과도 중복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올레드TV 8종과 LCD TV 18종에 대해 캐시백, 증정품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모델은 55인치 풀HD TV(모델명: 55EC9310)부터 77인치 UHD TV(모델명: 77EG9700)로 대부분의 올레드TV와 LCD TV가 대상이다. LG전자 역시 올레드TV 모델은 개별소비세만큼의 캐시백을 증정한다. 77인치 UHD 올레드TV 모델의 경우 개별소비세 200만원 할인에 추가로 200만원의 캐시백이 주어진다. 또 행사기간 중 올레드TV를 구매하면 LG 휘센제습기(모델명: DC130LAB)도 함께 증정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대형 LCD TV 3종에 특별가를 적용했다. 70인치 UHD TV(모델명: 70UF7480)를 440만원, 65인치 UHD TV(모델명: 65UF6800)와 풀HD TV(모델명: 65LF6380)를 각각 340만원과 240만원으로 가격 책정했다. LCD TV를 사면 TV나 사운드바, 미니빔 등도 증정한다.
TV업계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소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개별소비세 인하로 프리미엄TV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낮아진 허들을 프로모션으로 더 낮추는 것이 목표다. 프리미엄TV 구매 희망자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판촉 프로모션은 이달말까지 진행된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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