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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결원, 스마트폰 생체인증 기술 검증나서…연내 테스트베드 구축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결제원이 모바일 전자금융거래시 생체인증 기술 사용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 구축에 나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이 스마트폰기반 바이오인증 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을 위한 업체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금융결제원은 9월 중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12월까지 테스트베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은 은행권 생체인증 도입을 위해 ‘분산관리 표준 기술규격’을 개발해 금융단체표준 제정을 추진 중이다. 금융결제원이 은행들과 공동으로 마련한 분산관리 표준 기술규격은 채널별로 ▲서버온 ▲티켓온 ▲센서온으로 나뉘어진다.

서버온 인증방식은 생체정보를 분할 후 정보 조각을 금융회사와 분산관리센터 서버에 저장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타겟온 인증방식은 생체정보를 분할해 금융회사의 서버와 고객의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에 나누어 저장해 인증하는 방식이며 센서온 인증방식은 생체인식이 가능한 고객의 디바이스를 이용해 인증하는 방법이다.

금결원은 이미 지난해 한차례 생체인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 운영을 통해 기술을 검증한 바 있다. 금융결제원 임찬혁 팀장은 “지난 테스트베드에서는 서버온 방식을 검증했고 이번에는 스마트폰 등 개인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한 센서온 방식을 검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임 팀장은 “티켓온 방식의 경우 모 은행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현재 검증 방식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검증되는 센서온 방식은 고객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에 장착돼 있는 지문인식 하드웨어나 카메라를 통한 얼굴인식 등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미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등에서 활용되는 기술로 금융결제원은 이를 은행간 거래에도 적용할 수 있을 지를 타진하게 된다.

<> 스마트폰기반 바이오인증 시나리오

순서

주체

전송대상

내용

1. 개설요청

개설은행시스템

client

개설은행시스템 server

개설 요청

2. 계좌개설 정보요청

개설은행시스템 server

개설은행시스템

client

개설에 필요한 기존계좌정보 입력요청

3. 계좌개설 정보 등록

개설은행시스템

client

개설은행시스템 server

개설에 필요한 기존계좌정보 (실명확인정보 등) 입력받아 전송

4. 실명확인정보 인증

개설은행시스템 server

기존은행시스템 server

기존은행을 통해 정보 인증

5. 소액입금요청

개설은행시스템 server

개설은행시스템

client

기존계좌에서 신규계좌로 이체 요청 문구 띄움

6. 소액입금

기존은행시스템 client

기존은행시스템 server

고객이 기존은행시스템에 바이오인증을 이용하여 이체 요청

7-A. 입금확인

개설은행시스템 server

-

입금된 내역을 확인

7-B. 바이오인증

분산관리센터

-

이체 시 은행에서 전송한 분산관리정보로 고객 인증

8. 신규계좌 개설

개설은행시스템 server

기존은행시스템 client

계좌개설 완료 및 통지

이를 위해 테스트베드에선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등록건수, 처리속도, 인식오류 사례 등의 세부 분석이 가능하도록 통계기능을 개발하고 고객 등록/삭제, 재시도회수 제한 등이 가능하도록 관리기능 개발 등을 진행한다.

금융결제원은 12월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는 대로 3-4개월간 테스트 베드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검증이 마무리되면 내년 2분기 이후에는 본격적인 모바일 전자금융거래에 생체인증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근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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