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엣지 플러스’와 ‘갤럭시노트5’의 판매를 시작했다. 두 제품 출고가는 같지만 통신사 별로 지원금은 다르다. 소비자는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지원금도 요금할인도 요금제별로 달라진다. 소비자 입장에선 무엇이 유리할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갤럭시S6엣지 플러스 32GB의 출고가는 93만9400원이다. 갤럭시노트5는 32GB와 64GB 각각 89만9800원과 96만5800원이다. SK텔레콤은 3종의 제품에 최대 24만8000원의 지원금을 준다. KT는 각각 28만1000원씩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5 64GB는 출시치 않았다. 두 제품엔 28만5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공시지원금은 최대 33만원까지다. 10만원대 이상 요금제는 전액을 이하 요금제는 일정비율씩 지원금이 하락한다. 각사 10만원대 요금제에서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것은 LG유플러스 가입자다.
하지만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현 이후 일반 소비자는 굳이 10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통화도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마지노선은 ▲SK텔레콤 밴드데이터59(월 5만9900원, 부가세 제외) ▲KT 롱텀에볼루션(LTE)데이터선택599(월 5만9900원, 부가세 제외) ▲LG유플러스 뉴음성무한데이터599(월 5만9900원, 부가세제외) 등이다.
3사 모두 공교롭게도 데이터와 음성 무제한이 월 5만9900원으로 같다. 월 5만9900원 요금제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주는 곳은 LG유플러스다. 17만1000원이다. KT 17만원 SK텔레콤 13만7000원 순이다. 가장 저렴한 월 2만9900원(부가세 제외) 요금제에서도 LG유플러스 지원금이 가장 많다. LG유플러스 8만6000원 KT 8만5000원 SK텔레콤 6만1000원이다.
지원금은 LG유플러스다. 그러나 지원금 대신 요금을 깎아주는 선택할인은 좀 다르다. 선택할인 할인율은 20%다. 10만원대 요금제에서 이용자가 받을 수 있는 요금할인은 24개월 동안 48만원이다. 5만원대 무제한 요금제에서는 24개월 동안 28만7520원을 덜 낼 수 있다. 2만원대는 한 달 5980원 24개월이면 14만3520원이다. 지원금 대신 선택할인을 받는 것이 낫다.
유통망에서 추가로 주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감안해도 지원금보다 요금할인이 유리하다. 현 추세라면 지원금이 33만원 상한까지 올라도 이 같은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