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 구매도 모바일로…가격비교 쉬워지고 간편결제 도입 등 영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사이트인 옥션과 G마켓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4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연내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6일 이베이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 모두 상반기 동안 모바일 판매가 크게 늘었다. 지난 6월 G마켓과 옥션 통합 모바일 매출은 전년대비 87%나 늘어 42%의 비중을 차지했다. 상반기 동안 모바일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6월 한때 G마켓 모바일 비중이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처럼 전통적인 온라인쇼핑 모델로 통하는 오픈마켓에서 모바일 결제 비중이 40% 이상으로 올라왔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결제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미 공동구매 형식의 딜(거래) 위주인 소셜커머스에선 모바일 매출 비중이 70%를 넘기도 한다. 회사 측은 “웹과 모바일이 구분이 점차 없어진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 상반기엔 반복구매가 발생하는 일반 생활용품 뿐 아니라 노트북 등 단가가 높은 전자제품 구매도 모바일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작년까지만 해도 모바일 매출 비중 상위권은 생활용품들의 차지였다. 주목할 만한 변화다.
이에 대해 이베이코리아 측은 “예전엔 모바일에서 가격비교가 힘들었고 결제도 쉽지 않았다. 이런 부분이 개선되고 편해지면서 노트북 등 단가가 높은 상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옥션의 경우 음성검색 기능도 붙여놔 ‘쌀’이라고 말하면 이전에 구매했던 판매 상품의 결제창까지 바로 뜬다”며 “업체들이 경쟁하면서 결제가 쉬워지는 등 복합적인 요소로 인해 모바일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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