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지난 5년 동안 롱텀에볼루션(LTE)로 앞서갔지만 집착하면 거꾸러진다. 이제 또 다른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 비디오와 사물인터넷(IoT)이 우리의 지향점이다. 2020년 인류의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회사 중 하나가 되겠다.”
29일 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사진 오른쪽>는 서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LTE비디오포털’과 ‘IoT@홈’ 서비스를 공개했다. 두 서비스 모두 LG유플러스 가입자뿐 아니라 이동통신을 활용하는 전 인구가 타깃이다.
LTE비디오포털은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인터넷TV(IPTV) ‘유플러스HDTV’와 주문형비디오(VOD) ‘유플릭스’를 묶고 ‘프리미엄 지식팩’을 추가한 서비스다. 비디오와 관련 각종 검색과 동영상을 제공한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Service Creation)본부장(부사장)은 “통신사 위주 네트워크 경쟁에서 고객 위주 경쟁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라며 “타사보다 네트워크 속도와 용량이 넉넉한 점을 십분활용키 위해 비디오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구글이 가장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만 개인화엔 취약하다”라며 “LTE비디오포털은 모바일에서 비디오와 관련된 검색과 콘텐츠에서 미센트릭(Me-Centric)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보급을 위해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비디오요금제 가입자 대상으로 매일 1GB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가입자 대상으로는 업로드 데이터를 차감치 않는 ‘업로드 데이터 프리’ 행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IoT@홈은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 서비스 브랜드다. 기존 가스락과 맘카를 포함 ▲스위치 ▲플러그 ▲에너지미터 ▲온도조절기 ▲열림감지센서 ▲도어락 등 6개 서비스를 7월부터 순차 출시한다.
이 대표는 “LG전자뿐 아니라 모든 제조사와 건설사에 플랫폼은 열려있다”라며 “사물인터넷은 통신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고 제조사가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5세대(5G) 이동통신도 사물인터넷과 연계한다.
이 대표는 “5G는 4세대(4G)처럼 전국망이 아니라 핫스팟 개념으로 상용화가 될 것”이라며 “어느 곳은 용량이 어느 곳은 지연시간 단축이 등 5G는 사물인터넷을 위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LTE비디오포털 관련 지상파 방송사 콘텐츠 문제는 아직 해결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지상파가 너무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협상의 걸림돌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모바일IPTV 등은 적자를 보고 있지만 고객 혜택차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인데 지상파가 요구하는 금액은 지금의 10배 이상”이라며 “협상이 잘 안되고 있는 것은 서로 양보하고 좁혀가는 것이 아니라 지상파가 정한 선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어서”라고 지상파 방송사도 고객 입장에서 합리적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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