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차세대전산센터 신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차세대 전산센터 신축을 위한 설계용역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12년 전산센터 신축을 위한 사전 컨설팅 사업과 2014년 ‘부동산 활용방안 도출을 위한 컨설팅 용역’ 사업을 진행하는 등 데이터 센터 신축을 위한 장기적인 준비를 해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08년 7월 강남구 삼성동에 주전산센터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으며 백업센터로는 경기도 용인 마북리에 위치한 현대정보기술 전산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커져가는 금융 서비스 규모에 비해 노후한 전산센터와 한정된 규모로 인해 시스템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속적으로 전산센터 신축을 검토해왔으며 이번에 설계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전산센터 신축 사업이 공식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새마을금고 금융업무의 영역확대에 따른 전산운영 확충의 필요성으로 미래 지향적이며 친환경적인 IT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전산센터 부지로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이 선정됐다.
당초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화곡동 외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강북구 수유동, 강서구 내발산동을 비롯 서울 상암과 마곡, 경기 분당 등을 차세대 전산센터 부지로 검토한 바 있다. 전산센터 신축 부지로 선정된 화곡동은 대지 7,781.70㎡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4,020㎡(4241평) 규모로 전산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적 요건으론 24시간 365일 무중단 유지보수가 가능한 데이터센터 등급인 ‘티어3(Tier3)’를 만족한다는 방침으로 이를 위한 전기, 통신, 설비의 이중화 등을 진행한다. 또 내진설계도 진도 7.0 이상을 설계에 반영하고 비상발전기와 예비 변압기까지 포함된 수전용량은 12,000KW(주·예비 2회선 수전) 규모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설계 용역을 통해 IT센터로서 기반시설 및 기본 구축방안과 에너지 절감 및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방안, 향후 20년 비즈니스 확장을 고려한 통합전산센터 구축방안 등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계용역은 내년 2분기까지 진행될 계획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건축사업자 선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전산센터 신축에 나서면서 금융권 전산센터 구축이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현재 농협이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데이터센터를 신축하고 있으며 하나금융그룹도 인천 청라지구에 하나금융 통합IT센터를 짓고 있다. 여기에 산업은행과 BS금융그룹도 신규 데이터센터 건립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2-3년 내 금융사들이 새로운 전산센터를 기반으로 한 IT전략 수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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