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디닷컴은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로 알리바바, 아마존, 이베이와 어깨를 나란히 두고 있다. 나스닥에도 상장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업체가 중국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별도의 ‘한국관(JDHK)’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레슬리 리우 CTO는 “제이디닷컴은 중국에서 가장 큰 인터넷 판매 플랫폼이며 1억명 이상의 사용자, 매년 600만건의 주문을 진행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빅데이터 플랫폼과 함께 스마트 기기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이디닷컴은 ‘제이디스마트그룹’이라는 별도의 산하 부서를 꾸렸다. 기술 경험을 산업계와 융합, 혁신된 플랫폼을 제공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제이디플러스’라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창업 초기단계의 회사에게 자금과 사무실을 제공한다. 어느 정도 성숙되거나 전통산업에 있다면 ‘제이디액셀레이터’라는 프로그램으로 구조조정까지 돕는다. 발전단계가 서로 다른 회사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며 궁극적으로는 제이디닷컴의 생태계에 포함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제이디닷컴은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레슬리 리우 CTO는 “스마트화되는 기기를 균형 있게 컨트롤하는 시스템으로 ‘웨이리렌’이라고 부르는 오픈 플랫폼이다”라며 “모든 기기를 같은 언어로 인터랙션(상호 커뮤니케이션 양식)이 가능하고 제조사에 상관없이 400여개 제품이 지원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기술 중심 회사다. 40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웹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만 하더라도 클라우드에 6000만건의 거래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기기 시장 진출과 스타트업 지원은 사업 다각화의 일부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빠르게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그만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를 제이디닷컴이 선별해 판매하겠다는 의도다.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제품생산을 위탁하면 제품이 생산된 뒤에 유통업체 브랜드로 내놓는 일종의 PB상품으로 봐야 한다.
레슬리 리우 CTO는 “매년 많은 스마트 기기와 관련된 많은 소규모 기업이 나타나고 있다. 자원과 자금이 없어 성공하기 어려운데 JD플러스 프로그램은 아이디어에서 제품으로 가는 거리(프로세스)를 줄이자는 것”이라며 “제이디닷컴은 제품에서 소비자, JD플러스 프로그램은 아이디어에서 제품화되는 플랫폼이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상하이(중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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