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다이슨이 미국 고체 배터리 기업 ‘삭티3’에 1500만달러(한화 약 169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작년 다이슨이 발표한 23억달러(2조5000억원) 규모 투자의 일환으로 앞으로 4년간 4개의 새로운 기술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100종류의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다이슨의 계획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에는 향후 다이슨 제품에 적용될 삭티3의 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도 포함돼 있다.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크기와 무게, 용량, 안정성 등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삭티3가 개발하고 있는 고체 배터리는 액체가 아닌 고체 전해질을 이용한다. 제너럴모터스(GM)을 비롯해 코슬라벤처스, 베린지아, 이토추로부터 5000만달러(564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아 고체 배터리 기술을 위한 시험생산라인을 구축 및 가동하고 있다.
에너지 밀도를 크게 삭티3의 고체 배터리는 다이슨 제품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향후 전기 자동차, 재생가능에너지 저장소, 소형화 기술에까지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자인 제임스 다이슨은 “삭티3는 기존의 배터리 기술로는 이뤄낼 수 없는 성능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며 “모터와 배터리가 제품을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기본기술인 만큼 잠재력을 가진 삭티3에 대한 투자로 다이슨 제품의 성능을 한층 더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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