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성 강화해 새로 출시
- 광주공장 생산라인 재조정 차원에서도 긍정적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동부대우전자가 광주공장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냉장고 상품성 강화에 나선다. 핵심은 기본을 유지하면서 시장 상황에 알맞은 라인업 확대하기다. 이를 위해 ‘클라쎄 콤비 인테리어’ 냉장고부터 신경을 쓰기로 했다.
이 제품은 ‘바텀프리저’ 형태를 가진 냉장고다. 바텀프리저는 ‘사이드 바이 사이드(양문형)’, ‘프렌치도어’ 등과 같이 냉장고의 한 형태로 기본적으로 ‘상(上)냉장, 하(下)냉동’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싱글족, 1인 가구 증가로 각 업체별 판매량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는 클라쎄 콤비 인테리어 냉장고를 추가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용량은 300리터급에 냉장고의 핵심부품인 ‘컴프레서’ 성능을 강화하고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메탈 디자인을 덧씌운 것이 특징이다.
바텀프리저 냉장고는 유럽이 본고장이다. 주택구조 특성상 가로보다는 세로로 긴 냉장고가 더 알맞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냉장고 두 대를 빌트인으로 구성해 한쪽은 냉장실, 다른 한쪽은 냉동실로만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내에 출시된 제품 가운데서는 삼성전자 ‘컬렉션 시리즈’가 이에 해당한다.
동부대우전자가 선보일 예정인 신형 바텀프리저 냉장고의 경우 1인 가구의 증가와 틈새시장 공략이라는 접점에 최적화되어 있다. 모든 소비자가 용량이 큰 프리미엄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500리터 이하에서도 소비자 요구가 충분한 상태이지만 이보다 작은 용량은 대부분 전통적인 ‘상(上)냉동, 하(下)냉장’ 형태를 가지고 있다.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업체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바텀프리저 냉장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낮게는 20%에서 높게는 5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에 일찍 참여한 동부대우전자 입장에서 신제품을 내놓지 않을 이유가 없다.
광주공장 경쟁력 강화 측면도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광주공장의 소형 냉장고 라인을 중국 천진으로 이전한 상태다. 기존 생산인력을 대형 냉장고에 재투입했으나 일부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100~200리터급 소형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형도 아닌 바텀프리저 냉장고 출시는 생산라인 재조정 차원에서라도 필요한 부분이다. 물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시장 상황도 나쁘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틈새시장 공략, 프리미엄 시장 강화라는 측면에서 상품성을 강화한 바텀프리저 냉장고 출시는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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