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사물인터넷(IoT)에서 통신사가 역할을 찾기 시작했고 통신사가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 산업 전체에서 조력자 역할을 맡아 다른 분야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통신사 미래 역할이다.”
2일(현지시각)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양현미 최고전략책임자(CSO)<사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 GSMA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고 통신사의 전략 수정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CSO는 “스타트업은 자신이 흥미있어 하는 부분만 보기 때문에 IoT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통신사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제일 먼저 해야 할 역할은 통신사가 표준을 만들어 사생활 보호나 보안 등에 대한 안정적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양현미 CSO는 지난 2012년부터 GSMA에서 일하고 있다. 동양인 최초로 GSMA 임원을 맡았다. 이전에는 KT 통합고객전략본부장으로 일하다 자리를 옮겼다. GSMA는 MWC를 주최한다. 이 기간 진행하는 GSMA 이사회는 전 세계 통신사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양 CSO는 “올해 이사회에서는 ▲임베디드심 표준화 ▲컨버전스 사업 ▲5세대(5G) 이동통신 ▲IoT 등이 주요 주제였다”라며 “한국이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5G를 시연하면 아마 세계 최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롱텀에볼루션(LTE)에 이어 5G도 한국이 주도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동통신은 주파수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사업이다. 최근 수년 동안 전 세계는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화 하며 생긴 700MHz를 통신용으로 사용하는데 중지를 모아가고 있다. 반면 한국은 지상파 방송사와 이에 동조하는 일부 정치권 탓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양 CSO는 “GSMA에서 제안서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내 글로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시대는 보안이 중요하고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것은 통신사 밖에 없다. 보안도 통신사에 주파수를 많이 배분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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