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퀄컴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본사에서 ‘스냅드래곤 810 벤치마킹 워크샵’을 열었다. 퀄컴이 제공한 4K 해상도 태블릿에서 긱벤치3, 안투투 5.6.1, GFX벤치, 3D마크를 수행해 점수를 뽑아봤다. 테스트 결과 대부분 현존 모바일 기기 가운데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퀄컴은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한 기기의 발열 테스트 결과 수치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레이싱 게임인 아스팔트8을 구동했을 때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표면 온도는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한 스마트폰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경우 게임 구동 20분 만에 표면 온도가 통상적인 업계의 허용 한계치인 섭씨 45도씨(℃)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스냅드래곤 810 스마트폰의 표면 온도는 40℃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4K 비디오를 녹화(인코딩)할 때의 스마트폰 표면 온도도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한 제품이 월등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4K 비디오 촬영 250초만에 표면 온도가 40℃를 웃돌았으나 810을 탑재한 제품은 촬영 이후 350초까지도 표면 온도가 35℃를 넘지 않았다. 이번 테스트 결과로 발열 및 성능 저하 논란에 종지부가 찍힐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테스트 결과 사진.
<샌디에이고(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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