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퀄컴이 신형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전작인 스냅드래곤 800 대비 성능은 높아졌음에도 발열량은 적다는 것이 퀄컴 측이 강조하는 사실이다.
10일(현지시각) 퀄컴은 미국 샌디에이고 본사에서 ‘스냅드래곤 810 벤치마킹 워크샵’을 열고 발열 테스트 결과 수치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레이싱 게임인 아스팔트8을 구동했을 때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표면 온도는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한 스마트폰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경우 게임 구동 20분 만에 표면 온도가 통상적인 업계의 허용 한계치인 섭씨 45도씨(℃)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스냅드래곤 810 스마트폰의 표면 온도는 40℃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4K 비디오를 녹화(인코딩)할 때의 스마트폰 표면 온도도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한 제품이 월등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4K 비디오 촬영 250초만에 표면 온도가 40℃를 웃돌았으나 810을 탑재한 제품은 촬영 이후 350초까지도 표면 온도가 35℃를 넘지 않았다.
퀄컴 측은 각기 다른 이(異)기종(Heterogeneous)의 반도체 설계 블록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독자 아키텍처가 적용돼 이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중앙처리장치(CPU)를 포함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디지털신호처리프로세서(DSP), 이미지신호처리프로세서(ISP), 모뎀 등 AP에 탑재되는 대부분의 설계자산(IP)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 덕에 고성능, 저전력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왔다.
팀 리랜드 퀄컴테크놀로지스 제품 담당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10은 이 같은 고성능,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초슬림 스마트폰에서 무거운 작업을 (큰 발열 없이) 무리없이 해 낸다”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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