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가 15일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 블랙베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특허권 확보 차원에서 최대 75억달러(한화 약 1112조원)을 들여 블랙베리 인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또한 두 회사의 대표가 지난주 만나 이 사안(블랙베리 인수)을 논의했고 최근 시세보다 38~60%가량 높은 지분 매수가를 1차로 제시했다고 전했으나 삼성전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 “블랙베리 인수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번 인수설로 인해 블랙베리의 주가는 30% 가까이 급등한 12.6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물론 블랙베리도 인수설을 부인하고 나서면서 정규장 종가대비 15.92%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에도 한 차례 인수설이 불거졌고 당시에도 삼성전자는 이를 부인한바 있다. 업계에서는 블랙베리의 자산은 보안에 초점이 맞춰진 메시지 플랫폼, 특허권, 현금과 투자관련 자산을 꼽고 있으나 보도에서처럼 특허권만 가지고 삼성전자가 접근하기에는 매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블랙베리의 특허권 가치는 20~30억달러에 불과한데 최대 75억달러를 들일 이유가 없다는 것. 특허권 외에는 삼성전자가 눈독을 들일 이유가 없고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사례에서처럼 이것만 가지고 시장지배력을 갖추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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