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생활가전 공략 가속화, 빌트인 유통망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가 북미와 유럽 생활가전 시장 공략 가속화와 탄탄한 입지 구축을 위해 현지 유통망 강화에 나섰다. 생활가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게 가져가기 위한 방안으로 소비자가전(CE)부문 윤부근 대표<사진>가 직접 현장을 챙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2015 인터내셔널 CES’에서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는 영국 최대 유통 업체인 ‘딕슨’, 유럽 가전 유통 업체 ‘유로닉스’, 독일 창고형 유통 업체 ‘메트로’ 핵심 관계자와 만나 유럽 생활가전 시장 공략과 관련한 협의에 나섰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 내에서의 유통망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부근 대표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유로닉스, 메트로와의 만남은 올해 유럽에서 빌트인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빌트인 시장 규모는 약 500억 달러. 이는 전체 가전 시장의 1500억 달러의 30%가 넘는 수치다. 빌트인 시장은 일반 가전 시장과 비교해 마진율이 높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심을 수 있다는 장점이 았다. 유럽은 지멘스, 밀레, 보쉬 등 현지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생활가전 1위 달성은 물론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의 진화를 위해서라도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은 필수다.
엄영훈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을 지난 인사에서 구주총괄로 발령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엄 부사장은 윤 대표가 생활가전 1위 달성을 발표했을 때부터 꾸준히 유럽 시장 공략을 준비해왔다. 일단 각 지역에 프리미엄 매장과 유통망과의 협업에 집중해왔고 빌트인을 통해 ‘화룡점정’을 찍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CES2015에서 2600제곱미터(약 780평) 규모의 생활가전 단독 전시장을 마련하고 2015년 북미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50여개의 주요 거래선을 초청하고 삼성전자의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인 ‘셰프컬렉션’을 포함한 냉장고·세탁기·진공청소기·오븐 등 생활가전 품목 약 120개 모델을 전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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