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보건복지부와 특허청, 전라남도, 서울 구로구, 대구도시공사 등이 올 한해 공공기관 중 개인정보보호 관리를 가장 잘 한 곳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중앙부처, 시‧도(시군구 포함), 지방공기업 등 42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도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을 실시한 결과를 26일 밝혔다.
이번 수준진단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후 각급 공공기관들이 스스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침해예방 및 보호활동을 수행하도록 유도·지원하는 취지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가 3회 째다.
개인정보관리체계, 보호대책, 침해사고대책 등 3개 분야별로 진단한 결과 중앙부처에서는 특허청과 보건복지부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전라남도와 서울 구로구가, 지방공기업 중에는 대구도시공사가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분야별 우수기관은 소속기관과 산하기관에 대한 자체실태점검 및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근기록을 주기적으로 감사하고, 개인정보 침해사고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평가됐다.
행자부는 이번 진단결과와 관련, 우수기관은 물론 미흡기관까지 인터넷(www.privacy.go.kr)에 공개했다. 행자부는 결과를 정부업무평가, 지자체합동평가, 지방공기업평가 등 기관평가에 반영하고 기관 별로 수립하는 개선 조치계획에 대한 이행점검을 병행 실시해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향상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중앙부처 산하기관을 포함해 전 공공기관(726개)으로 진단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기관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전담인력 확충, 직원 인식전환에 대한 지원은 물론 지속적인 교육과 우수사례를 전 공공기관에 전파, 활용토록 지원하고, 미흡한 분야 개선을 위해 KISA와 함께 현장방문 지도 및 컨설팅 지원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호하도록 자율적인 노력을 유도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안전한 개인정보보호 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나가는데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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