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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 재난망 필수기능 ‘OK’…“모토로라, 재난망 최적 사업자”

- 발비어 싱 모토로라솔루션 아시아총괄사장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국내 통신3사, IT 서비스 사업자, 국내외 통신장비 및 솔루션 사업자들이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물밑경쟁을 펼치고 있다.

통신기술은 공공안전 재난안전통신망(Public Safety-LTE, 이하 PS-LTE)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PS-LTE 표준화는 2016~2017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재난통신망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재난안전 필수 솔루션을 얼마나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가 필수 조건이다. 표준화 진행상황과는 별개로 표준화를 넘어서는 솔루션이 당장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모토로라솔루션의 발비어 싱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사진>은 오랜 기간의 경험치를 강조했다.

발비어 싱 사장은 “모토로라는 84년동안 공공안전 분야에서 일해왔다. 거의 모든 국가의 경찰, 소방관들과 긴밀하게 일하며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가장 잘 안다고 자신할 수 있다. 네트워크 기술이 어떻게 변하던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재난통신망 이용자들이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통신 상황에서는 끊김 없는 서비스, 다양한 통화서비스, 운용기술이 필요하다. 37개의 기능이 필수기능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37개 주요 기능 중 상당수는 아직 표준화가 덜 돼 있고 어떤 기능들은 3GPP 표준에 명확히 기술돼 있지 않은 것들도 있다. 37개 기능은 대부분 LTE 3GPP 릴리즈13에서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시점은 2017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발비어 싱 사장은 “릴리즈13이 재난망의 필수 요구기능을 모두 충족시키지는 못하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모토로라는 표준화 진행과 더불어 재난망에서 요구하는 37개 필수 요구기능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현재 경찰들과 소방에서 모토로라솔루션의 테트라(TETRA)가 이용되고 있는 만큼, 서비스의 안정성, 퍼포먼스는 이미 검증됐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검증이 됐다는 얘기다. 테트라 기술은 향후 진행될 재난망에서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비어 싱 사장은 열린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사업자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PS-LTE가 구축되고 있지만 기존망(TETRA 등)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네트워크 구축에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모토로라는 기술연동에 대한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다. 다른 사업자와 협력해 함께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중소기업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비즈텍, 콴타, 에피텍, 리노스 등이 모토로라와의 협력을 통해 회사를 더 크게 키워가고 있다.

발비어 싱 사장은 “우리의 전문 지식을 갖고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 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미 여러 중소기업이 우리와 함께 성장했고 PS-LTE 에서도 한국의 중소기업들과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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