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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플래시 스타트업 ‘솔리드파이어’ 국내 진출…지난해부터 삼성이 투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실리콘밸리의 주목받는 올플래시(All-Flash Array) 스토리지 업체 중 하나인 ‘솔리드파이어’가 국내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시리즈 C공모에서 삼성벤처캐피탈(SVIC)로부터 3100만달러(한화로 약 330억원)를 투자받은 뒤, 최근 또 다시 추가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앞서 국내에 진출한 퓨어스토리지, 바이올린메모리, 님블스토리지 등과 함께 국내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 어떠한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이중 퓨어스토리지 역시 삼성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인 솔리드파이어가 23일 기자간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한국지시장은 오라클, IBM 등에서 근무해 온 김영일씨가 맡았다.

솔리드파이어는 지난 2010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 설립된 업체로 현재 CEO를 받고 있는 데이브 라이트가 창업했다. 라이트 CEO는 과거 랙스페이스에 인수된 온라인 스토리지 및 백업서비스 업체인 정글디스크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2013년 매출이 전년 대비 700%나 늘어났으며, 2014년 들어서도 매분기 50%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고객으로는 이베이와 페이팔 등이 있다.

또한 솔리드파이어는 삼성벤처캐피탈이 지난해 3100만 달러를 시작으로 이번 시리즈 D 공모에서도 추가로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 D에서는 총 8200만달러를 투자받았으나 이중 삼성의 투자금액을 알려지지 않았다. 이 떄문에 솔리드파이어는 현재 삼성전자의 SSD를 자사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솔리드파이어의 주력 제품군에는 삼성전자의 960GB SSD가 탑재된다.

시리즈 D 공모 이후 솔리드파이어는 총 1억5000만달러를 조달하면서 기업공개(IPO)에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SSA(솔리드스테이트어레이) 부문의 핵심 역량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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