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 할부금 75만명 못 갚아…1인당 빚, 85만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국내 휴대폰 출고가가 높아 채무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홍의락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비싼 스마트폰과 과도한 통신요금이 가계 부채마저 증가시키고 있다”라며 “스마트폰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국내 고객만을 ‘호갱’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근거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2014년 8월 기준 통신기기 할부금 연채 채무자 및 채무액이다. 올 8월 기준 할부금 연체 채무자는 75만1433명이다. 총 채무액은 6382억1800만원이다. 1인당 85만원이다. 채무자와 채무액은 매년 증가세다.
한편 미래부가 조사한 올 10월 기준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 4개 제품 국매 및 미국 출고가 자료에 따르면 4개 제품 평균 국내 출고가는 95만2950원 평균 미국 출고가는 71만4113원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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