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 기기 업체 이익 둔화는 애플도 예외는 아니었다. 삼성전자처럼 애플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내놨다.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도 강력했던 모습을 잃었다. 중화권에서 성장을 못했다면 전체 실적마저 위협을 받을 뻔 했다.
22일(현지시각) 애플은 회계연도 2014년 3분기(2014년 4~6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740억달러와 77억달러를 달성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6.0% 순이익은 12.3% 증가했다.
그러나 전기와 비교하면 마이너스 성장이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분기별 실적이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이번에는 그 폭이 예년에 비해 크다. 미국 증권업계는 애플의 실적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애플도 삼성전자처럼 성장세 둔화 상황에 놓인 셈이다. 원인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도 경쟁사의 추격을 허용한 점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를 중국에서 성장으로 만회했다.
애플의 태블릿 아이패드는 지난 분기 총 1327만6000대를 공급했다. 전기대비 19% 전년동기대비 9%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58억8900만달러를 기록 전기대비 23% 전년동기대비 8% 하락했다. 태블릿은 애플이 만든 시장. 그동안 독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공세로 판매량이 애플 기기끼리 시장 잠식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중국은 애플의 새로운 희망이다. 애플은 중국서 지난 2분기 59억35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28% 늘었다. 전체 애플의 지역별 매출에서 순위는 중간이지만 성장률은 가장 높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생태계로부터 매출이나 아이폰 PC 등은 강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라며 “새로운 제품과 새 운영체제(OS) 등을 곧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회계연도 2014년 4분기(2014년 7~9월) 매출액을 37~40억달러로 예상했다. 영업비용은 4억7500~4억8500만달러로 내다봤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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