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SA·LG CNS 등 4개 공공기관·5개 클라우드 사업자 참여…미래부, 협약식 개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성 등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공공기관이 민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컴퓨팅발전법’ 통과에 앞서 사전에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ICT 관련 4개 공공기관과 5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참여해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다.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는 LG CNS, 더존비즈온, 이노그리드, 틸론, 이나루티앤티가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미국 등 외국의 공공기관과는 달리 보안에 대한 우려로 인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래부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클라우드컴퓨팅발전법률안에 민간 클라우드 이용 조항을 명시했다. 그러나 아직 이 법안의 국회 통과가 불확실해 민간의 클라우드 투자가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공기관이 이용할 경우 보안성 등 안전성 여부를 검증하는 사업을 법률 통과 전에 우선 실시해 법률 제정·시행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시범사업이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 수준을 제고하고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더불어 국회에 계류 중인 클라우드컴퓨팅발전법이 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 이후에는 국내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 동향과 사례를 발표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제3회 클라우드데이’ 행사도 열렸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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