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생산 원가가 2년 뒤에는 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디스플레이서치는 이 같은 분석 전망을 발표했다. 통상 모바일 OLED 패널의 제조 원가는 LCD 대비 10~20% 높다. 예를 들어 갤럭시S5에 탑재된 5인치 풀HD(1920x1080) OLED 패널은 같은 사양 LCD 대비 원가가 약 16% 높다. 그러나 수율이 90%대로 올라오면 LCD보다 원가가 저렴해질 수 있다는 것이 디스플레이서치의 분석이다. 그리고 이 시점은 2년 뒤로 예측됐다.
OLED 재료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LCD처럼 백라이트가 필요치 않다. 백라이트 부품 비용은 물론 탑재 공정도 필요 없다. 원가가 낮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나 이제까진 낮은 수율 탓에 LCD 대비 원가가 높았다. 지미 김 디스플레이서치 수석 연구원은 “OLED 원가가 LCD보다 낮아질 경우 스마트폰 시장 침투율이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OLED 패널은 우수한 색 재현력, 높은 명암비, 얇은 두께 등이 특징이다. 현재 모바일 OLED 패널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생산하는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수율 향상 및 OLED용 박막트랜지스터(TFT)의 마스크(MASK) 공정 일부를 통합해 생산 시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원가 절감을 시도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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