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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미러리스 카메라, 보급기 넘어 고급기까지 노린다


- 풀프레임 CIS와 고성능 이미지 프로세서로 성능↑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카메라 시장의 대세 미러리스 카메라가 고급 카메라 시장까지 인기를 확대시키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이미 지난 해 전체 렌즈교환식(DSLR+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점유율 51%로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을 넘어선 이후, 2014년 1분기 점유율을 54%까지 끌어올리며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특히 최근엔 35mm 풀프레임 CMOS 이미지센서(CIS)까지 미러리스 카메라에 탑재되면서 더 이상 DSLR과의 성능적 차이를 무색하게 만들며 프리미엄 시장까지 인기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3년 연속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소니가 작년 11월 출시한 ‘A7’ 시리즈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6개월 간 국내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고급 기종의 인기에 힘입어 소니는 지난 2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보급 기종을 중심으로 일반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이제 사진 전문가에게 성능을 인정을 받으며 고급 기종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카메라 제조사의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 및 렌즈 개발 결과가 기업의 시장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소니는 보급 기종부터 고급 기종까지 미러리스 카메라의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점유율 53%를 달성한 상태다. 특히 전문 촬영 장비로 활용 가능한 최고 사양 미러리스 카메라는 물론, 다양한 풀프레임 E마운트 전용렌즈 및 어댑터를 통한 폭넓은 A마운트 렌즈 확장성으로 기존 DSLR 카메라 중심의 시장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7S’는 122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 CIS와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를 탑재해 높은 해상도와 선명도를 제공한다. 특히 풀프레임 카메라 중 가장 높은 ISO 40만9600의 초고감도 능력은 기존 카메라가 촬영하기 어려웠던 극한의 상황에서도 저노이즈를 제공한다.

또한 소니만의 전문 동영상 촬영 기술을 집약시켜 수준 높은 영상 촬영 능력을 선보인다. 전문 영상 카메라에 적용되어 영화 및 방송 촬영 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픽쳐 프로필 기능, 전문가급 편집 작업을 도와주는 타임 코드/사용자 비트, HD 해상도의 높은 프레임 레이트 촬영 지원 등 전문가급 영상 촬영 장비 속 기능을 탑재했다.

이 밖에도 와이파이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해 이미지 및 영상 활용도를 높였고 XGA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트루 파인더, 높은 성능의 다양한 렌즈군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소니의 A7 시리즈 외에도 프리미엄 DSLR 카메라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출시한 니콘의 ‘Df’는 1625만 화소, FX 포맷 CIS, 이미지 프로세서 ‘엑스피드3’를 탑재했다. 감도는 ISO 100~12800까지 지원한다. 시야율 약 100% 뷰파인더가 지원되며 1초당 약 5.5장까지 연속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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