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은 이날 공식 자료를 통해 “순천향대병원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CPR)해 심장기능을 회복했다”라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성공적으로 잘 해준 순천향대병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었으므로 (뇌손상 여부 등 휴유증 관련)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이 회장이 향후 정상적인 업무수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현재 심장기능이 크게 호전됐고 상태 유지를 위한 약물 및 수액 등 보존적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체외막산소화장치(에크모)도 시술 후 경과가 좋아져 곧 뗄 예정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예상 입원 기간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전날인 10일 밤 11시경 자택에서 호홉곤란 및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인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오자마자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작년 8월 감기가 폐렴 증상으로 발전하면서 열흘 정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앞서 2009년 3월에는 기관지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나흘간 치료받고 퇴원한 적이 있다. 이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림프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 호흡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이 응급조치를 받고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그룹 수뇌부는 병원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달 초 해외 출장을 갔다가 이날 오전 귀국 직후 병원으로 향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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